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님의 풀꽃이 생각나는 사진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오는 학교이지만 자세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강원일보 사진부장을 통해 이론으로 배운 사진 기술을 생각하면서 숨을 멈춰 가며 사진을 한 장 두 장 찍을수록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와! 이렇게 예쁘고 다양한 풀꽃이 있었을 줄이야! 무심코 지나치던 학교의 곳곳을 자세히 찍다 보니 유명한 식물원의 정원만큼 우리 학교도 다양한 꽃들이 모여 예쁘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매일 보는 친구이지만 발을 모아 사진에 담아 보니 내 친구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꽃을 보는 옆모습도 찍어 봅니다. 숨을 멈추고 하나! 둘! 셋! 찰칵!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친구의 뒷모습도 찍어봅니다.
친구야! 같이 가자! 작은 학교에서 오래 보아온 친구들이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으니 친구들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양구 한전초 김병석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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