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한 기후 대응
생명·재산피해 줄이는 노력

친구들 안녕하세요? 새 학기가 시작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어요. 새로운 친구들 많이 사귀었나요? 여러분은 일 년 중에 가장 특별한 날이 언제 인가요? 생일, 크리스마스 등 여러 특별한 날이 있겠죠? 국제연합(UN·United Nations)에서는 일 년 중 130일 정도를 특별한 날로 지정하여 의미를 두고 있어요.
오늘(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에요. ‘세계 물의 날’은 국제연합에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로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에 기념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일(3월 23일)은 ‘세계 기상의 날’이에요. 1961년 3월 23일에 제1회 ‘세계 기상의 날’을 개최했어요. 매년 ‘세계 기상의 날’마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있어요.
올해로 58회를 맞이하는 ‘세계 기상의 날’의 주제는 ‘날씨에 대한 준비, 스마트한 기후 대응’으로 정했어요.
‘날씨에 대한 준비’는 신속 정확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상재해로부터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을 의미해요. ‘스마트한 기후 대응’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이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기후상태에 대한 감시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의미해요.
이와 더불어 ‘물의 현명한 사용’이란 슬로건을 추가해 제한된 수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강조하였습니다. ‘세계 기상의 날’은 세계기상기구가 국제연합의 전문 기구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어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기상기구는 기상 관측을 위해 전 세계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상학(날씨와 기후를 연구하는 학문) 전문 기구예요. 현재 세계기상기구에는 총 185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6년 2월 15일에 68번째로 세계기상기구에 가입했답니다.
이렇게 많은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유는 변화무쌍한 날씨가 자주 발생하는 요즘엔 주변 나라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세계기상기구에서는 기상관측을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하도록 권고하는 관측표준화 업무를 비롯하여 관측된 자료를 모아서 전 세계와 공유하는 업무도 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국가 기상 역량강화에 도움을 줌으로써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세계 기상의 날과 세계기상기구에 대해서 알아 봤어요. 날씨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전 세계의 많은 나라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 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 뜻깊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과 세계 기상의 날(3월 23일) 보내세요.
주경돈 춘천기상대 주무관

■키즈 퀴즈 (Kids Quiz)
◇올해 세계 기상의 날 주제는 무엇일까요?
① 기상과 기후, 청소년들의 참여로부터!
② 구름에 대한 이해
③ 기후변화 대응, 기후 과학과 함께
④ 날씨에 대한 준비, 스마트한 기후 대응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kid@kwnews.co.kr) 또는 담당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춘천기상대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3월8일 정답 당첨자(정답:① 편서풍)
△최효원(경포초 3-예) △박성은(봄내초 6-2)

☆찾아가는 기상교육☆
기상교육을 희망하지만 춘천기상대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 찾아오기 힘든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신청해주세요.
신청기간은 오는 29일이며, 추첨을 통해 한 학급을 선정해 4월 중에 찾아가는 기상교육을 제공합니다. 선생님 연락처, 희망하는 날짜(4월),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jookyongdon@korea.kr)로 보내주세요.
추첨 결과는 30일 개별 통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