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사진전··· 렌즈에 담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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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사진전··· 렌즈에 담긴 날씨
  • 주경돈
  • 승인 2018.04.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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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기상기후사진공모전 ‘햇살과 바람의 기억, 날씨를 보다’
입상작 40여점 원주·강릉·춘천 순회전시와 다채로운 체험가능

친구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사진전시회에 가본 적이 있나요? 기상청에서도 사진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어요.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은 ‘햇살과 바람의 기억, 날씨를 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공모전은 국민들이 일상속에서 기상기후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속에서 환경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되었어요. 기상청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인 만큼 비, 눈, 무지개 등 기상현상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지만 특별한 사연이 담긴 사진이나 계절 관련 사진들도 있답니다.
그럼 올해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을 알아볼까요?
이번 공모전의 대상작품은 올 겨울 한파로 인해 바다가 얼어붙은 항구의 모습을 촬영한 홍명근 작가의 ‘겨울바다’입니다. 바다가 얼어붙는 걸 해빙이라고 하는데요, 해빙에서는 짠맛이 날까요? 처음 해빙이 생성될 때에는 짠맛이 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점차 해빙이 성장해가며 염분이 높아지게 되어 짠맛이 난다고 합니다. 금상 수상작은 박진환 작가의 ‘무지개를 즐기다’입니다. 매년 기상기후사진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무지개는 비가 온 직후 빛이 공기 중의 물방울을 지나며 생기게 되는데요, 빛은 파장별로 다른 색을 갖기 때문에 여러 색을 띠게 된답니다.
스토리사진으로 채택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작품은 일몰 무렵, 경주 첨성대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의 구름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정말로 첨성대 위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 같죠? ‘도심 속 소나기 폭탄투하’ 작품은 국지성호우로 인해 소나기가 도심에 내리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최근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집중호우는 기후변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특정지역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대규모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서는 기상기후사진전을 개최하여 매년 여러 지역에서 순회전시하고 있어요. 강원도는 원주시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를 시작으로 5월에는 강릉, 6월에는 춘천에서도 전시예정입니다.
4월 3일부터 29일까지 원주시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는 2018년 기상기후사진전 입상작 총 40여점을 비롯하여 트릭아트, 지진VR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매년 지구의 날(4월 22일) 앞뒤 1주일 정도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국민들에게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4월 21일에는 어린이 인형극, 기후변화 토크 콘서트 등 여러 이벤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부모님들과 기상기후사진전도 보고 재밌는 체험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경돈 춘천기상대 주무관

■키즈 퀴즈 (Kids Quiz)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기상기후사진전의 대상작은 무엇일까요?
① 겨울마다
② 아니 땐 굴뚝에 연기
③ 도심 속 소나기 폭탄투하
④ 무지개를 즐기다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kid@kwnews.co.kr) 또는 담당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춘천기상대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4월12일자 정답 당첨자(정답:②)
△최지윤(강릉 중앙초 2-7)
△오선우(춘천 장학초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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