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도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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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도울 방법은?
  • 김미영
  • 승인 2018.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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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책 읽기는 물론 공부하기를 싫어합니다.
밖에서 노는 것만 좋아해서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 집으로 옵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라 수학도 어려워진다는데 걱정이에요.(초3 남자녀 둔 학부모)
A.좋은 습관은 어릴 때부터 형성됩니다. 자녀가 즐겁게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기에 부모님은 걱정을 하시는 거겠지요.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책을 읽은 경험이 책을 좋아하게 하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책 읽는 습관이 들도록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저학년일 때는 책을 많이 읽다가 커가면서 다른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접하게 되면서 소홀히 하게 되더군요. 특히 3학년 남학생의 경우라면 운동 등 다양한 바깥활동을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어 할 때입니다. 이즈음에 자칫 책 읽기나 공부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면 더욱 멀리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 친구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노는지, 어떤 친구와 노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부모님의 허락하에 시간 약속을 정해서 놀도록 해보세요. 책 읽기와 공부는 이제부터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재미있게 즐기는 것입니다.
책 읽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책을 읽도록 한다거나 매주 주말에는 꼭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스스로 책을 골라 빌려와서 읽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빌려온 책을 저녁에 부모님과 자녀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함께 읽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앞부분을 읽어주어 자녀가 책의 내용에 관심을 갖도록 해 주는 것도 좋겠지요. 부모이 매일 함께 책 읽는 꾸준한 노력은 자녀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안정적인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녀에게 함께해서 즐거웠다는 표현도 해주세요. 자녀가 자주 앉는 집 구석구석에 책을 흘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소위 식탁 위나 소파 옆 등 집 안에서 아이 손에 쉽게 걸리게 해주는 것이지요. 책읽기 습관이 들면 공부는 저절로 잘하게 됩니다.
상담전화 1388, 256-2000
김미영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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