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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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쑥쑥’
  • 김우미교사
  • 승인 2018.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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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와수초 학년별 특별한 토론수업
철원 와수초교(교장:김경녀)의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발전시키는 토론교육에 흠뻑 빠졌다.
지난해 교직원 모두가 15시간 이상의 토론 연수를 이수하고,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토론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토론 교육을 펼쳐 호응이 크다.
각 학년별 학급에서는 월 1회 이상 10회를 목표로 토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 시간을 활용해 월별 주제에 맞게 피라미드 토론, 신호등 토론, 번개토론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토론의 기초를 다지고 이를 교과 수업에 활용해 학생들의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신인숙 교사는 “작년에 토론 수업을 경험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형식에 맞게 잘 표현하는 점이 특히 우수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토론의 꽃을 피우는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 초청 연수도 실시했다.
지난 17일은 강원일보사에서 마련한 찾아가는 토론학교 〈비경쟁토론의 이해〉를 주제로 토론교육을 펼쳤다. 강원토론학교가 한 학교당 1명의 강사만 지원되기에 와수초교는 관리자의 특별한 관심과 경영철학으로 자체예산을 통해 3명의 강사를 더 초청해 총 4개 학급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2학기에는 ‘제2회 교내 학년별 토론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제6회 강원토론대회에도 참가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깊이 있는 토론을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와수초의 토론 교육은 경쟁형 토론이 아닌 협력적 토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김우미 교사는 “협력적 토론을 하니 말하기 만큼이나 듣기가 중요하다. 토론교육의 효과로 토론 수업 외 다른 수업 시간에도 학생들의 말하고 듣는 능력이 크게 향상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21세기는 집단 지성의 시대라고 한다. 뛰어난 한 사람이 아닌 함께 모여 의논하는 여러 사람이 이끌어 가는 사회다. 또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간 육성과 인성교육에 토론 수업만 한 것이 없다. 일관성을 가지고 아낌없이 지원하는 관리자의 관심과 주말도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의 열정 속에 와수초의 이야기꽃이 탐스럽게 펴 간다.
철원 와수초 김우미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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