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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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
  • 신수하
  • 승인 2018.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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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황지 초등학교 2학년 3반 신수하
오늘 진짜 속상한 일이 있었다. 그 속상한 일을 너희에게만 말해줄게. “비밀 시작!” “오늘 친구랑 나랑 우유 당번이었어. 친구와 내가 서로 우유통 박스를 들며 교실에 들어갔어.”
“근데 교실에 들어가서 3분단을 지날 때 삐용삐용이 발생했어.” “삐용삐용이 뭔지 아니? 삐용삐용은 위험하다는 상황이야!” “3분단 아이들 중에서 어떤 애가 어쨌든 누구인지는 나도 몰라.
누구일까?” 그애가 “야! 우유 빨리 갖다놔.
그래야 우리가 먹지! 배고프단 말이야, 빨리!” 나는 무거운 걸 들어서 팔도 아프고 우유통 박스에 부딪혀서 무릎이 아픈데 그 아이까지… 어쨌든 그 아이 때문에 속상했다.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되지만 어쩔 수 없다. 그 친구는 정말 밉다. 그 친구를 찾아 선생님께 이르고 싶다. 이런 게 고자질인가? 하지만 나는 사람을 미워하지는 않겠다. 그 친구가 먼저 나에게 사과했으면 정말 좋겠다.
혹시 내가 그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면 그 친구가 나한테 먼저 사과해 줄까?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다.

 

 


심사평 :

■산문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를 읽고
태백 황지초교 2학년 신수하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
요즘 학생들은 점점 ‘배려심’이 없어지고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서로 상처 주는 말도 참 많이 해서 학교폭력이 계속 생기곤 합니다. 수하 학생도 누군가의 ‘자기중심적’인 말 한마디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배려가 많은 우리’ 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말하듯이 쓴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다만 글이 중반으로 흘러가면서 표현이 다소 어색해집니다. ‘삐용삐용’은 선생님도 새롭게 배웠습니다. 앞으로 많이 사용해 봐야겠네요.
안상운 철원 동송초 교사

 

 


심사평 :

■산문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를 읽고
태백 황지초교 2학년 신수하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
요즘 학생들은 점점 ‘배려심’이 없어지고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서로 상처 주는 말도 참 많이 해서 학교폭력이 계속 생기곤 합니다. 수하 학생도 누군가의 ‘자기중심적’인 말 한마디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배려가 많은 우리’ 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말하듯이 쓴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다만 글이 중반으로 흘러가면서 표현이 다소 어색해집니다. ‘삐용삐용’은 선생님도 새롭게 배웠습니다. 앞으로 많이 사용해 봐야겠네요.
안상운 철원 동송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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