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을 읽고 친구들과 토론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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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읽고 친구들과 토론해봐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8.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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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봄내초 6 강원토론학교 참여
춘천 봄내초교(교장:이숙자) 6학년 2반 어린이들은 지난달 31일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교육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8회 강원토론학교에 참여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한지원 작가의 〈구두전쟁〉 책을 읽고 4차시로 나눠 비경쟁토론을 실시했다.
우선 책표지 그림을 보고 책의 제목과 내용을 추측하면서 생각을 열었다. 손가락토론으로 책을 읽고 난 느낌과 기억에 남는 장면, 토론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둠별로 토론주제를 직접 만든 후 궁금한 점을 묻고 또, 상대방의 생각을 들으면서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이현주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토론할 수 있는 비경쟁토론에 관심이 크다”며, “오늘 배운 토론방법을 활용해 독서나 토론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 권의 책을 읽고 이렇게 다양하게 토론해 본 것이 처음”이라며 “친구들과 토론하는 방법을 배워 좋았다”고 했다. 또한 토론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며 찬반토론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최민영 강사는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어린이들이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이 비경쟁토론의 매력”이라고 했다. 비경쟁토론은 학생들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경청과 배려, 소통을 통한 새로운 문제의식과 해결 방향을 키워가는 데 효과적이다.
강원토론학교는 지난해부터 비경쟁 토론을 도입해 일선 학교에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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