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자주 볼 수 있는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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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자주 볼 수 있는 뭉게구름
  • 주경돈
  • 승인 2018.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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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종류
계절에 따라 자주 볼 수 있는 구름이 있어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어떤 구름을 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구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구름은 왜 생기는 걸까요? 태양으로부터 열을 받은 공기가 상승하면서 부피가 늘어나고,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단열팽창이라고 합니다. 단열팽창으로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낮아지면 수증기가 물방울로 맺히게 되는데, 이때 물방울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구름이에요.
구름은 생김새와 생성되는 고도에 따라 분류해요.
1803년 영국의 과학자 루크 하워드가 최초로 구름을 분류했는데, 이때 분류한 기준을 토대로 현재 WMO(세계기상기구)에서 10종 운형을 기본구름으로 인정해 세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고도에 따라서 하층운, 중층운, 상층운으로 분류했고 그중에서도 모양에 따라 적운, 층운, 권운으로 분류를 했어요.
하층운은 고도가 약 2㎞ 이하로 적운, 층운, 층적운, 난층운이 해당됩니다. 적운(뭉게구름)은 여름철 날씨가 좋을 때 발생하는 구름이에요. 탑 모양처럼 생긴 이 구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걸 볼 수 있어요.
층운은 하늘을 고르게 덮고 있는 구름으로 높이가 점점 낮아져 지면을 덮어버리면 안개가 되기도 합니다. 층적운은 적운 모양의 구름이 층운처럼 하늘을 고르게 덮고 있는 구름이에요. 난층운은 보통 비나 눈이 내리는 구름으로 색깔이 어두워 먹구름이라고 불러요.
중층운은 고도가 약 2∼6㎞로 고적운, 고층운이 있어요. 보통 양떼구름이라고 불리는 고적운은 적운 모양의 구름이 중층운 고도에 위치해 있는 걸 말해요. 고층운 역시 층운과 비슷한 구름이 중층 고도에 위치하여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상층운은 고도가 약 6∼15㎞로 권운, 권층운, 권적운이 있어요.
권운은 맑은 날씨에 나타나는 구름으로 싸리비로 고운 모래를 쓸었을 때 생기는 모습과 닮았어요. 우리는 권운을 새털구름이라고 불러요. 권층운은 권운이 여러 개 겹쳐 있는 있는 모습으로, 햇무리와 달무리가 발생하며 보통 날씨가 나빠지기 전에 관측되는 구름이에요. 권적운은 적운 모양의 구름이 상층운 고도에 위치해 있는 걸 말해요.
마지막으로 적란운이라는 구름은 높이가 하층운 고도에서 시작하여 상층운 고도까지 높게 발달하여 소나기, 뇌우, 돌풍, 집중호우 등 역동적인 기상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적운에서 발달하며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해요.
오늘 설명한 10종 운형 이외에도 비행운, 렌즈운 등 특수한 구름들이 많이 있어요. 해마다 기상청에서 기상기후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렌즈에 구름을 담아 참가해보세요?
주경돈 춘천기상대 주무관

■키즈 퀴즈 (Kids Quiz)
10종 운형에 포함되지 않은 운형은 무엇일까요?
① 층적운 ② 렌즈운
③ 적운 ④ 권적운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담당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춘천기상대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학교로 보내드립니다.
◇6월14일자 정답 당첨자(정답:①오호츠크해 기단, 북태평양 기단)
△최고은(춘천 소양초 2-5)
△최은우(춘천 교대부설초 2-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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