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미리 알면 여름방학이 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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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정보 미리 알면 여름방학이 더 즐거워
  • 주경돈
  • 승인 2018.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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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안녕하세요? 개학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이 다가왔어요.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오늘은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유용한 생활기상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생활기상정보는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과 보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된 정보를 말해요.
불쾌지수는 사람이 피부로 느끼는 대기의 상태를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기온과 습도를 조합하여 나타내요. 개인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뜨거운 기온에 습한 날씨는 가만히 있는 사람도 불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며 68 미만일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쾌적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불쾌지수는 여름의 시작인 6월부터 늦더위가 발생하는 9월까지 서비스됩니다.
더위체감지수는 미국 국방부에서 군인들이 야외 훈련 시 열사병 피해를 예방하고자 개발한 지수를 토대로 만들어졌어요. 야외 환경에 최적화된 이 지수는 불쾌지수가 고려하지 못한 햇빛(일사량)을 포함하여 개발되었어요.
실제로 인체가 느끼는 더위를 잘 표현한 이 지수는 일반인, 노인, 어린이 등 연령별 계층과 농촌, 비닐하우스, 실외작업장 등 장소를 분류하여 대상이나 환경에 맞는 수치를 제공해요. 더위체감지수는 5월부터 9월까지 서비스됩니다.
자외선지수는 태양이 가장 높게 떠 있는 남중 시간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한 것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서비스됩니다. 이 지수는 기압, 하늘 상태, 강수량과 오존량 등을 이용하여 자외선의 농도를 계산해요.
자외선은 피부암, 백내장 등의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자외선지수가 위험단계인 11 이상이 지속될 경우 몇 분 내로 피부가 탈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발라줘야 해요.
식중독 지수는 날씨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최근 5년간의 식중독 발생 여부를 토대로 예측하고 있어요. 이 지수는 기온, 강수량, 습도와 같은 기상요소의 계산을 통해 산출되며 연중 서비스하고 있어요.
참고로 식중독 사고의 대부분은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간단한 생활 속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생활기상정보를 배워봤어요.
오늘 소개한 지수 이외에도 동파지수, 열지수 등 많은 생활기상정보를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있어요.
모든 지수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전하고 재밌는 여름방학을 위해 생활기상지수를 참고해 보아요.
친구들 2학기에 만나요. 안녕!
주경돈 춘천기상대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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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기상교육(2학기 이벤트)
춘천기상대에서 어린이 여러분을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 기상교육을 희망하지만 춘천기상대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 찾아오기 힘든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신청해주세요.
신청기간은 7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입니다.
추첨을 통해 3학급을 선정해 2학기 중에 찾아가는 기상교육을 제공해 드립니다.
담임 선생님 연락처, 희망하는 날짜(2학기),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jookyongdon@korea.kr)로 보내주세요.
추첨 결과는 9월4일 개별통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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