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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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는 중입니다’
  • 박채연
  • 승인 2017.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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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교동 초등학교 6학년 1반 박채연
푸릇푸릇한 초록색 옷을
너무 많이 입었나 보네요
옷이 구겨지고 더러워져
하나하나 떨어지고 있네요

모두들 옷을
갈아입는 중이네요
나와 같나 보네요
저 친구는 빨간색
저 친구는 노란색
그럼 나는 갈색

하지만 어김없이 힘이 센
바람과 추위가 놀러 왔네요
힘이 센 친구들과 놀아서 그런지
옷이 구겨지고 더러워졌네요

결국 옷이 또다시 떨어져
나는 옷을 사러
‘겨울’이라는 나라를 지나
‘봄’이라는 나라에서 옷을 샀네요

아무래도 나는 초록색 옷이
좋은 것 같네요.

 

 


심사평 :

■시 ‘옷 갈아입는 중입니다’를 읽고
춘천 교동초등학교 6학년 박채연 ‘옷 갈아입는 중입니다’=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느 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의 작품에도 계절, 날씨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채연 친구는 계절이 변화하면서 산과 나무의 색이 변화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옷 색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옷이 구겨지고 더러워졌다고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나뭇잎이 가을에 낙엽으로 변하는 모습을 잘 상상하여 표현한 것이지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초록색 새 옷을 사서 입는 것으로 시가 마무리됩니다. 옷의 변화를 통한 계절의 모습을 잘 보여준 좋은 시입니다. 제목도 참 재밌네요.
안상운<철원 김화초 교사>

 

 


심사평 :

■시 ‘옷 갈아입는 중입니다’를 읽고
춘천 교동초등학교 6학년 박채연 ‘옷 갈아입는 중입니다’=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느 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의 작품에도 계절, 날씨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채연 친구는 계절이 변화하면서 산과 나무의 색이 변화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옷 색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옷이 구겨지고 더러워졌다고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나뭇잎이 가을에 낙엽으로 변하는 모습을 잘 상상하여 표현한 것이지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초록색 새 옷을 사서 입는 것으로 시가 마무리됩니다. 옷의 변화를 통한 계절의 모습을 잘 보여준 좋은 시입니다. 제목도 참 재밌네요.
안상운<철원 김화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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