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지형은 ‘작용·퇴직물·지질’에 의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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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형은 ‘작용·퇴직물·지질’에 의해 결정
  • 이한민 교사
  • 승인 2017.1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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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형은 침식과 퇴적으로 구분하지만
해안의 침식과 퇴적작용을 동시에 일어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중국과 일본의 부러움을 갖게 하였고, 지금은 세계 5대 갯벌과 세계 10대 습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자랑거리가 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과학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해양 관련 내용은 매우 적어 안타까운 심정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안 지형에 관해 알아보려고 해요. 해안의 모습을 침식 해안과 퇴적 해안 지형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해안의 침식과 퇴적작용은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해안 지형을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많답니다. 그리고 해안 지형은 그 지역의 해안작용, 퇴적물, 해안지질에 의해 그 형태가 결정된답니다.
■침식 해안 지형
△해식애:해식애는 해식 작용으로 생긴 해안 절벽으로 몇 m에서 수백m 높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해식애는 절벽 아래쪽 해면이 닿는 곳이 파식 때문에 지탱력을 잃은 물질이 붕괴하는 작용이 반복되면서 형성되고 후퇴합니다.
△시스택:시스택은 암석 해안에서 기반암이 육지로부터 분리되어 고립된 촛대와 같이 생긴 바위를 말합니다. 해안의 튀어나온 부분이 해식을 받아서 해식애와 파식대지로 되는 과정에서, 단단한 부분이 견디어 파식대지 위에 고립된 바위섬으로 남게 됩니다.
△해식동굴:해안동굴은 주로 파도가 암벽에 직접 부딪치는 해안이나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지형에 만들어집니다. 빗물이 암석이나 토양 속의 화학 성분을 녹여 형성되는 대부분의 내륙 동굴과는 달리 파도의 힘으로 깎아 내는 침식 작용으로 형성됩니다.
△시아치:시아치는 기반암의 차별침식으로 밑쪽이 뚫어져서 아치를 형성한 것입니다. 침식 해안 지형의 형성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해식애가 파식을 받아 후퇴할 때 암석의 단단한 부분이 남아 시아치나 시스택이 되며, 약한 부위에는 해식동이 뚫립니다. 다시 시아치도 침식을 계속 받으면 붕괴하여 시스택이 되고 나중에는 이것도 침식을 받아 해면 가까이 평평한 지형인 파식대지가 됩니다.
2. 퇴적 해안 지형
△사빈(모래해안):사빈은 파랑이 모래를 해안으로 밀어붙여 형성한 퇴적지형으로 파랑의 작용을 직접 받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사빈은 배후에 해안사구를 끼고 있죠.
△해안사구(모래언덕):해안사구는 사빈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불려 사빈 뒤에 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합니다. 해안사구의 발달과 규모는 본질적으로 사빈에서 공급되는 모래의 이동량과 이동률에 의해 결정됩니다.
△사취(모래부리):사취는 연안류에 의해 모래나 자갈, 조개껍데기 등과 같은 퇴적물이 육지에서 바다로 길게 돌출되어 퇴적된 지형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취는 한쪽 끝이 사빈(모래해안)에 붙어 있고, 연안류의 흐름 방향으로 길게 돌출된 끝 부분이 새의 부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사주와 석호:사주는 사취가 길게 성장해 제방 모양으로 발달한 퇴적지형을 사주라고 합니다.
석호는 사취가 길게 발달하면서 만입의 입구를 가로막아 형성된 호수를 말합니다.
△간석지:간석지는 하천에 의해 운반된 모래, 점토, 실트 등과 같은 미립물질이 하천의 하구나 인접한 지역에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으로 갯벌이라 불립니다. 간석지는 주로 파랑의 에너지가 낮은 해안에 발달하며,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위로 드러납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해안 지형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고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지도서에 나오지 않는 과학이야기, 교육부)
이한민 광산초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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