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이해를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작가나 도슨트에게 설명을 듣는 것입니다. 이때 궁금한 점은 서슴없이 질문하세요. 혹시 작가에게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절대 오해입니다. 작가의 작품은 독자의 감상으로부터 완성되고 창조되는 것이기에 작품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요구는 작가를 신명 나게 하는 것이지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감상합니다.
미술작품의 특별한 감상법은 별도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만 문학이든 영화든 사진이든 모든 예술은 표현 언어입니다. 따라서 ‘나(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감상하기를 권합니다. 이때 제목이나 설명, 작가의 경력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고요, 팸플릿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만약 전시장에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면 비용을 지급하더라도 적극 추천합니다. 감상 결과 나의 생각과 작가의 생각이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죠. 작가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다르니까요.
*전체를 돌아본 후 관심작품은 다시 집중 살펴봅니다.
작품 관람은 안내 동선에 따라 천천히 먼저 전체적으로 돌아봅니다. 모든 작품을 완벽하게 잘 보겠다는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대략 돌아본 후, 내가 관심이 가는 몇 작품을 집중 살펴보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의견 교환 및 감상 정리하기.
친구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였다면 각자의 생각을 서로 교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장을 제대로 한 번 둘러보면, 책 1권을 꼭꼭 씹어 소화시킨 뿌듯함과 쾌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번 겨울 방학 볼 만한 전시 몇 개를 소개합니다.
꼭 한번 실천해 보세요.
황흥진 삼척 정라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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