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안부 물을 때 가장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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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안부 물을 때 가장 보람”
  • 김한슬 기자
  • 승인 2017.1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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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산초교 김한슬 비둘기기자는 방학을 앞둔 지난 18일 교장선생님을 방문했다. 평소 교장선생님을 존경한다는 비둘기기자는 올 한 해 학교 행사 등을 취재하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이제 곧 6년 동안 정든 학교를 떠나야 한다. 김한슬 비둘기기자는 교정에서, 때론 복도를 지나치다가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기분이 좋다. 내가 쓴 기사가 어린이강원일보에 소개 됐다며 칭찬해 주셨던 교장선생님, 항상 웃음으로 반겨주셨던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했다.
교장실을 방문했던 날 유난히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서툰 인터뷰에 성의 있는 답변을 해주셨다. 인터뷰한 내용이 소개되면 교장선생님께 선물할 계획이다. 교장선생님 그동안 감사합니다.
춘천 가산초 김한슬기자

◇선생님이 되신 특별한 이유는?
-해보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일과 인성을 기르는 일을 하면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 춘천교육대학교를 지원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우리를 가르치시는데 교장선생님은 학교에서 어떤 일은 하시는지요?
-선생님과 학생들이 가르치고 배우는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지요.
대외적으로는 가산초등학교를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가산초등학교에 오신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볼 때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이지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인성이 바르고 인사성이 좋습니다. 또 학생들이 한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만큼 학교를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으로 근무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제자들이 자라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가끔 안부를 물어올 때 가장 보람 있습니다.

◇늘 좋은 일만 계속되지는 않겠지요, 선생님으로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입니까?
-사회에서 교사들에게 모든 것을 다 떠넘길 때 예를 들면 학생들이 조금만 잘못해도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냐?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쳤느냐? 학교에서 무엇을 하는 거냐? 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가장 힘듭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예의 바르고 실력 있는 나라의 일꾼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힘든 점이 있을 때 우리는 후회를 하게 되는데요. 선생님이 되신 것을 후회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없습니다. 가장 잘한 점이 선생님이 되어 어린이들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가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가산초 어린이들은 예의 바르고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친구들을 도울 줄 알고 이해할 줄 아는 훌륭한 학생들입니다. 자라면서 그 마음, 그 모습 그대로 잘 간직하고 커 간다면 이다음에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을 믿습니다. 저는 올 한 해 비둘기기자가 되어 학교행사를 취재하고 제가 쓴 기사가 어린이강원일보에 소개될 때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늘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비둘기기자 담당선생님, 우리 친구들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겠습니다.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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