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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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 김미영
  • 승인 2017.03.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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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 마음과 달리 자녀교육이 점점 어려워지네요.
같은 반 학부모를 만났는데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아이라 학교생활도 잘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친구나 주변의 입장보다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아이로 비춰지나 봐요. (초 여 6년 학부모)

A.학교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지요. 여러 어린이가 모여 생활하기에 나보다는 주변을 돌아보며 생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도 혼자 생활하는 사회가 아닌 만큼 ‘나’ 위주로만 생활하다 보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섣불리 타이르다가 오히려 화가 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방미진 작가가 쓴 ‘어린이를 위한 사회성’책을 권해주고 싶네요.
이 책은 어린이 자기계발동화인데요.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이 만나는 가장 큰 사회인 학교에서의 생활에서 사회성이 얼마나 요구되고, 중요한지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요.
사람에게는 여럿이 함께 잘 어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아이들이 만나는 가장 큰 사회인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친구와의 관계도 순탄치 못해 따돌림을 당하거나 하는 심적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개인 능력과 재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능력인 사회성의 중요함과 사회성을 키우는 법을 알려 줍니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너무 깊게 관여하지 마시고, 친구들과 서로 부대끼면서 스스로에게서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책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성격이나 태도를 고칠 것입니다. 책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 갖기, 사회의 규칙 잘 지키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기 등을 팁으로 줍니다.
사회성을 키우려면 긍정적인 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남의 잘못만 탓하기보다는 상대의 장점을 잘 찾아내는 습관을 기르도록 또 하나의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부터 실천해 보세요.
김미영 상담 팀장<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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