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해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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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해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 김미영
  • 승인 2017.03.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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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난해 반장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졌어요. 그때는 엄마가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친구들 앞에서 말을 잘 못했어요. 올해는 제가 반장 선거에 나가고 싶은데 걱정이에요. 친구들 앞에서 어떻게 하면 발표를 잘 해서 당선될 수 있을까요? (초5, 남)

A.작년에 발표를 잘 못해서 반장선거에 떨어졌는데 올해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거군요.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사실 대부분의 친구들도 여러 친구들 앞에서 말을 하면 떨린답니다. 그럼에도 리더가 되려면 친구들 앞에서 말을 좀 더 잘하면 좋겠지요? 지금부터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줄게요.
먼저 한 명의 친구와 대화할 때는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러 친구들 앞에서 말을 할 때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답니다.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인지 미리 종이에 적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적은 내용을 자꾸 읽어서 종이를 보지 않고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내용을 외우면 좋겠지요. 둘째, 친구들의 얼굴을 골고루 쳐다보아야 합니다. 많은 친구들 앞에서 말을 할 때는 먼저 뒤쪽에 있는 친구들의 얼굴을 쭉 한번 둘러보고, 살짝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다음 말하기를 시작하세요.
말을 하면서는 친구들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선의 중심은 가운데에 두고 가끔씩 천천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시선을 움직이면서 말을 해보세요. 그러면 친구들이 내 이야기에 훨씬 집중을 잘 한답니다. 셋째,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내용은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친구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지요. 대부분 10분정도 얘기하면 마지막 1분 동안 한 얘기를 가장 오래 기억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점은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강조해서 친구들이 꼭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넷째, 말을 할 때 리듬을 실어서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기차를 타고 갈 때는 잠을 잘 수 있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잠을 잘 수는 없지요. 왜 그럴까요? 기차는 속도가 일정하게 가지만, 롤러코스터는 속도가 빠르고 변화가 많기 때문이지요. 말을 할 때는 목소리를 높였다 낮췄다 하면서 리듬을 넣어서 말하면 전달이 더 잘 된답니다. 잘 읽어보고 실천해 보세요.
요약하면, 말할 내용을 미리 준비하여 외우고, 자신감 있게 여러 친구들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쳐다보면서 말을 할 때는 리듬을 넣어서 하고, 가장 중요한 내용은 마지막에 한번 더 강조를 하면 됩니다. 잘 할 수 있겠죠?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힘내요.
김미영<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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