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다른 반이 되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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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다른 반이 되면 어쩌지?”
  • 오정연 사서교사
  • 승인 2017.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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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샘과 함께하는 책 이야기
새 학기, 잘 적응하고 있나요? 선생님은 어렸을 때 학년이 바뀔 때마다 걱정했어요.
‘나만 다른 반이 되면 어쩌지?’
오늘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 된 늑대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이 책을 소개해요
빨간 모자의 할머니를 잡아먹고, 아기 돼지 삼형제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늑대의 모습을 기억하나요? <나는 무서운 늑대라구!(베키블룸, 고슴도치)>의 주인공 늑대도 동물들을 잡아먹기 위해 농장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일까요? 농장에서 책을 읽고 있던 소, 돼지와 오리는 겁을 먹지 않아요. 오히려 책 읽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며 핀잔을 줍니다. 어떻게 힘이 약한 동물들이 늑대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요? 늑대는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합니다. 늑대는 변신할 수 있을까요?
△늑대가 친구를 사귀는 방법
 동물 친구들은 책읽기를 좋아해요. 책의 ‘책’도 모르는 늑대를 맘에 들어 하지 않았죠.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늘 당당했어요. 그래서 늑대도 함께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죠. 처음에는 늑대가 공부를 열심히 해도 친구들은 무시했어요. 왜냐고요? 늑대는 무조건 친구를 만들기 위해 ‘하는 척’만 했기 때문이에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맘에 들어 할까를 너무 생각하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많아져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진실되게 보여주면 진심이 전해질 거예요.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책을 읽던 늑대는 점차 책의 즐거움에 빠졌고, 지식이 모여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되었어요. 늑대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친구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죠. 여러분들도 친구들과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며,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는 새 학기가 되길 바라요!
 △책과 함께 놀아요
 책 앞표지 바로 뒷장인 ‘간지’에는 늑대가 마을에 처음 들어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맨 뒷표지 간지에는 그 후 마을에서 이야기꾼이 된 늑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두 그림이 어떻게 다른지 찾아봅시다!
오정연<봄내초등학교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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