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규칙적인 생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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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규칙적인 생활 필요
  • 김미영
  • 승인 2017.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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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요즈음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요. 자꾸 친구들이나 엄마에게 화를 내게 돼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초5, 남)

A.정말 속상하겠네요. 그러나 초등 5학년이면 서서히 호르몬의 변화로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나기도 할 때입니다. 보통 사춘기에 접어들 즈음에 보이는 현상이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이 친구들과 엄마에게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치고 싶어 하다니 참 멋져요. 그럼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 보세요? 첫 번째, 두뇌를 쉬게 해야 합니다. 두뇌에 피로가 쌓이면 공부도 안 되고 기분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지요. 아무리 바빠도 하루 30분 정도는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칭, 혹은 걷는 것이 좋아요. 욕심만 앞서서 너무 빡빡하게 계획을 짜서 움직이면 실천하기도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여 지속적으로 잘하기가 어려워요. 하루의 일과 중에도 여유시간을 꼭 두어서 두뇌를 쉬게 하세요.
둘째,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좋아요. 몸에도 리듬이 있어서 무엇을 할 시간인지 기억하거든요. 어느 날은 8시에 자고, 어느 날은 12시에 자는 등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면 피로가 쌓이고 피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답니다. 잠을 자는 시간은 가급적 매일 일정한 것이 좋아요.
세 번째,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평소에 이런저런 사소한 일상의 얘기를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려운 일이 생겨도 자연스럽게 터놓게 되겠지요. 고민이 있으면서도 혼자 끙끙 앓다 보면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됩니다. 고민이 있을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꼭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해 보세요. 그들의 작은 위로의 말은 자신에게 큰 위안이 될 겁니다. 네 번째, 놀 때는 정말 열심히 노세요. 매일 공부만 한다고 우등생이 되는 건 아니예요. 노는 토요일이나 주말에는 느긋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답니다. 열심히 놀아야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요. 알겠죠?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관리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기는 어렵잖아요. 위에서 말한 방법 중에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해서 실천해 보기를 권합니다.
스트레스야 가라. 아자!
김미영<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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