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우리 선생님은?
상태바
내가 바라는 우리 선생님은?
  • 이신애
  • 승인 2017.03.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서샘과 함께하는 책 이야기
여러분의 선생님은 어떤 분인가요. 아주 예쁜 여선생님인가요. 아님 사마귀와 비듬투성이의 남자 선생님인가요. 그런데 그린이라는 이름의 선생님은 진짜 괴물이래요. 더군다나 우리 담임이랍니다.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문에 비치더니 삐그덕 문이 열려요. 이런! 선생님은 정말 꼬리가 있는 초록색 괴물이에요.
우리 친구들 담임 선생님은 어떤 분이세요? 우리 학교 한 친구 이야기로는 “모든 선생님은 화나시면 호랑이 선생님이지만, 화를 내지 않으면 너무너무 좋은 분이세요. 물론 우리 담임 선생님도 그렇구요!” 하더라고요. 모든 만남은 두렵고 설레고 어려워요. 그래도 내가 최선을 다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대한다면, 상대방의 입장을 늘 배려하고 고민하면서 이야기하고 행동한다면 처음 걱정보다 훨씬 좋은 만남이 되겠지요.
이 책의 제목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혹시 우리 선생님이 이러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아이들, 처음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새 학기에 전학을 가는 아이들,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아이들에게 꼭 읽기를 권합니다.
누구든지 새로운 곳에 가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조금의 두려움은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진다고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학교 도서관에 가서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빼서 아무 걱정 없이, 어떤 숙제도, 학원도 고민하지 말고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책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떤 만남도 늘 설렌답니다.
이신애<강릉중학교 사서교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