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초등학교 시절은 꿈이 가장 많을 때이지요. 초등학교 시절은 노래하는 가수를 보면 가수가 되고 싶고, 춤추는 사람을 보면 댄서가 되고 싶은 때이지요. 그러나 지금 꿈이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어쩌면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어서 지금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을 말하고 이다음에 그것이 되어있지 않을 것을 염려할 수 있으니까요. 천천히 생각해 보아요.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주변사람들의 직업에 대해 관찰해 보는 것도 좋아요. 우리 가족이나, 이웃 분들 이모나 고모부 등의 직업을 살펴보고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더 잘 알 수 있겠지요. 겉모습으로 좋아 보이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까 내 적성에 맞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과 의논해 보세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부모님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지요. 엄마 아빠가 바라는 자녀의 장래희망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거예요. 부모님은 자칫 우리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편안하면서 돈 많이 버는 쪽의 직업을 바랄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자신의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업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말고 많은 체험해 보세요. 그중에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에 대해 관심 가져보세요. 중학교에 가면 자유학기제라고 하여 진로탐색하는 시간이 있답니다. 장래 직업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김미영<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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