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따라 과일 생산지 달라져
상태바
기후 변화에 따라 과일 생산지 달라져
  • 이민영
  • 승인 2017.05.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열대과일 재배
제철 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일은 기후, 날씨와 많은 관련이 있어요. 사과 하면 경북, 한라봉 하면 제주도가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데,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이런 상식도 바뀌고 있답니다. 강원도에서 사과를, 경주에서 한라봉을 재배하고 있고 앞으로는 주 재배지역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림 1]의 초록색으로 색칠되어 있는 부분은 해당 과일의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라는 표시이고, 파란색으로 색칠된 부분은 재배가 적합한 지역이라는 표시예요.
경상북도는 현재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사과의 고장이에요. 하지만 [그림 1]에서 보이듯이 농촌진흥청은 2100년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요. 사과는 물론 복숭아, 포도까지도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2015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는 강원도 양구군의 사과와 영월군의 포도가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사과처럼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한반도의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연평균 기온이 15℃ 정도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는 참다래는 재배 가능 지역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 제주도 한라봉이 경주까지 올라와 ‘신라봉’으로 이름을 바꿔 판매되고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 중인 열대과일로는 용과, 구아바, 파파야, 망고, 멜론 등이 있어요. 훗날 우리나라에서도 열대과일이 많이 재배될지도 몰라요. 비닐하우스 발달로 제철 과일이 아니더라도 먹고 싶은 과일을 언제든지 구해 먹을 수 있지만, 자연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과일이 훨씬 맛이 있어요.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과일 재배 한계선이 어떻게 바뀌는지 눈여겨보아요.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지, 또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면 재미도 있고, 맛있는 과일도 먹고, 1석 2조가 되겠죠.
이민영<춘천기상대 주무관>

☆ 키즈 퀴즈 (Kids Quiz) ☆
친구들∼ 함께 퀴즈를 풀어 보아요!
다음 중 지구상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이 여러 환경조건(기상조건, 토성적 조건, 작물의 조건)의 제약을 받아 나타나는 재배 가능한 한정된 지역을 선으로 표현한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① 재배 면적 ② 재배 한계선
③ 재배지 ④ 지구 경도선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담당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춘천기상대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5월 11일자 정답 당첨자(정답:1번)
△박예린<춘천 교동초교 2-개나리>
△김민이<태백 철암초교 5-1>
△우현수<춘천 성림초교 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