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연구한 과학자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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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연구한 과학자들 (1)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1.03.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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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강원일보 친구들 반갑습니다.

앞으로 ‘뇌’에 관한 글을 쓰게 된 류영주입니다.

선생님은 지난 10여 년 동안 인간의 뇌를 연구해 왔어요.

그 과정에서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것과 ‘진선미(眞善美)-참되고 선하면 아름다워진다’는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첫 주제는 ‘뇌를 연구한 과학자들’이에요.

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미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정해 놓고 평생 한길을 갔습니다.

인체의 한 기관인 뇌가 어떻게 사고 작용을 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밝혀 보려고 애썼죠.

그들은 말합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뇌과학적 진리를 발견해 인류위해 공헌하고 싶어요.

특히 우리의 사고가 이뤄지는 뇌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인간의 인식을 궁극적으로 탐구할 거예요.”

여러분은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나요? 그저 막연하게 생각만 하기보다 ‘내 꿈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 말해 보세요.

이렇게 하는 것은 앞으로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동기유발의 뇌

전두엽(이마엽)에는 동기유발의 뇌 부위가 있어요.

그 바로 밑엔 감정의 뇌가 있죠.

그런데 이 둘은 서로 영향을 미친답니다.

우리가 명확한 목표를 갖고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동기유발의 뇌가 자극되지요.

이 자극이 다시 감정의 뇌로 내려가서 기분이 좋아져요.

이 기분은 기억중추를 자극해 기억력도 향상되고 공부도 잘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전두엽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이고 공부도 더욱 잘되게 해 주지요.

‘전두엽을 비롯한 지성의 뇌는 명확한 목표와 확고한 신념이 있을 때 활성화 된다!’는 사실을 알아 두세요!

자, 이제 뇌 속으로 떠나 볼까요? 출발!

오랜 세월 동안 뇌는 사람들에게 미지의 영역이었어요.

물론 오늘날도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아주 작은 부분밖에 알지 못해요.

어쩌면 그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겉으로 보기엔 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없기 때문이에요.

몸의 다른 부분과는 달리, 뇌는 소리를 지른다든가, 운동을 한다든가 하는 일을 하지 않아요.

그냥 얌전히 일할 뿐이죠.

그래서일까요? 옛날 사람들은 잘못된 주장을 많이 내놓았어요.

▶ 마음은 폐에서 나온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과학적인 탐구를 즐겨 왔어요.

그들은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비롯해서 과학의 여러 분야를 탐구했어요.

기원전 9세기 시인 호메로스는 몸에서 생각을 하는 부분이 폐라고 믿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숨쉴 때 횡경막(phrenon)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정신은 횡경막에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오늘날에도 ‘정신분열증’을 영어로 ‘schizophrenia’(schizo분열+phrenia정신)라고 표현해 정신과 횡경막 사이에 어떠한 관련성이라도 있는 듯이 말하고 있어요.

▶ 마음은 뇌에서 나온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의 의사 알크마이온은 생각은 횡경막이 아니라 뇌에서 나온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죽은 사람을 해부하여 눈에서 뇌로 신경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또 머리를 다친 환자는 생각과 기억이 뒤죽박죽이라는 것도 밝혀냈어요.

그는 뇌는 “생각하는 일에 관계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어요.

이 주장은 한동안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답니다.

▶ 마음은 심장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로부터 200여 년이 지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알크마이온의 주장을 완전히 뒤엎었어요.

그는 몸에서 생각을 하는 부분은 심장이라고 주장했어요.

뇌는 ‘피를 식히는 기관’일 뿐이라고 했지요.

과학적으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들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심장에서 마음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밸런타인데이 때 심장 모양이 그려진 카드를 보내죠.

L.

프랭크 바움이 쓴 〈오즈의 마법사〉에도 양철나무꾼은 ‘마음’을 찾기 위해 ‘심장’을 원했어요.

영어 단어 친절하다(kindhearted), 허심탄회하다(openhearted), 무자비하다(hardhearted), 겁쟁이다(fainthearted), 무정하다(heartless) 등의 표현도 마음이 심장에 위치하고 있다는 고전적인 표현입니다.

앞서 살펴본 과학자들 외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다음 시간에 뇌를 연구한 또 다른 과학자들을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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