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도 신문활용교육(NIE)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때다. 이를 위해 우선 이제까지 개발된 다양한 NIE 프로그램을 집대성하고 이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동안 만든 NIE 프로그램과 관련 교수 학습 방법까지 한 공간에 집적해 누구나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신문활용교육’을 ‘뉴스활용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시대이므로 신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매체 속의 뉴스를 활용하는 교육도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 속의 이미지를 활용한 교육이나 사진을 활용한 교육처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이번 연수는 많은 고민을 남겼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가 이뤄낸 신문활용교육을 비롯한 미디어교육의 성과가 만만찮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여러 가지 성과가 흩어져 있으므로 이를 꿰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들어내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래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가 그룹과 관련 기관, 교육계와 언론사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발전을 위한 발판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
권영부 선생님<동북고 수석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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