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님들은 참 걱정이 많아요.

차에 넣는 기름 값이 오른다.

야채가격이 오른다.

반찬가격이 오른다.

교통비 오른다 등 물가가 오른다면서 한숨 쉬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맞아요.

요즘 TV 뉴스를 봐도, 신문을 봐도 공공요금 인상, 물가대책 비상 이런 얘기가 나오고, 유가(기름가격)가 상승했다는 얘기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물가가 자꾸 오른다고 하는데, 안 올릴 수는 없나요? 또 물가가 올라가는 이유가 뭘까요? 물가가 오른다는 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답니다.

먼저 물가가 긍정적으로 오르는 원인을 알아보도록 해요.

좋은 물건을 만들게 되면 어떨까요? 그런 제품은 없겠지만 상상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만들었다면 어떨까요?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무척 많겠죠.

그런데, 공장에서 딱 100개만 만든 거예요.

사고 싶어하는 사람은 무척 많은데, 100대만 만들었으니 사람들이 어떻게 할까요? 정말 사고 싶은 사람들이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사겠다고 모이겠죠.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 놓았을 때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가격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현상이 생긴답니다.

이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물건 만든 사람은 돈을 많이 벌게 되고요, 그 돈으로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된답니다.

이건 좋은 물가 상승의 예가 되겠죠.

그런데, 물가 상승은 대부분 안 좋게 얘기하죠.

이제 나쁜 원인을 알아볼게요.

요즘같이 석유가 많이 나는 나라에서 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석유로 공장을 운영하고, 석유로 전깃불, 자동차 운영하는 나라에서는 큰 혼란을 겪게 된답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석유를 생산하지 않게 되니까 석유가격이 오르게 되겠죠.

석유가격이 오르면 석유를 써서 만드는 물건들 가격이 같이 오르게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깃불도 대부분 석유를 이용하는데 석유가격이 점점 오르니 전깃불 가격도 점점 오르지요.

이걸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요.

집에서 버는 돈도 물가가 오른 만큼 소득이 생기면 좋은데 보통은 그렇지가 않아요.

영철이 아빠 월급이 100만원일 경우라고 해 가정해 봐요.

전에는 전기요금을 20만원 내서 80만원 가지고 밥도 사먹고 옷도 샀는데, 석유가격이 올라 전기요금을 40만원 내게 되면 60만원 가지고 밥도 사먹고 옷도 사야 되요.

그러니 갑자기 생활이 힘들어지겠죠.

그래서 물가가 오르면 부모님들이 힘들다고 하는 거예요.

최근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가 많이 죽으면서 고기 값도 많이 올랐답니다.

참 걱정이에요.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친구들은 근검 절약 해야 한답니다.

절약을 하게 되면 석유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까 가격이 많이 오르지는 않게 되죠.

우리 친구 근검 절약을 실천해서 우리 부모님의 시름을 덜어 주세요.

수요:어떤 물건을 일정한 가격으로 사려고 하는

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