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생태학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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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생태학습’의 장!
  • 조형진선생님
  • 승인 201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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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동점초교(교장:문종구·사진)는 2012학년도부터 4년에 걸쳐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모델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2학년도는 ‘자연과 하나 되는 생태체험학교’라는 주제로 운영했고, 2013학년도는 ‘참여와 자치 중심의 공동체 학교’를 주제로 운영됐다.
올해는 ‘내 인생 모델 탐색의 학습자 중심 학교’를 주제로 2015학년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동점초교는 생태체험학습과 관련하여 지난 4월부터 상추모종심기, 감자심기, 동물 기르기 등 다양한 형태로 학생주도 생태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청정 산소도시 태백에 위치한 동점초교는 학교 내에 마련되어 있는 텃밭과 닭, 오리, 토끼가 자라고 있는 사육장 등의 다양한 생태체험 시설을 활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채소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기회와 가축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 속에 살아있는 체험 학습터
현재 학교 내에서 자라고 있는 감자와 상추,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 식물은 고사리 같은 1학년을 비롯한 전교생들이 직접 심은 것으로, 모두 자라 수확을 하는 날까지 학생들은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식물 재배뿐만 아니라 사육장에 있는 토끼와 닭, 오리를 기르는 것도 학생들의 생명 존중교육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점초교 어린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과 동물들은 우리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전교어린이회의에서 의논하여 매일 학년별로 돌아가며 동물들의 끼니를 챙겨주고 있으며, 자신들이 심은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에 대하여 느끼고 있다. 자신들이 심고 기르는 식물과 동물에게 정성을 다해 돌봐 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 차이점을 알고 동 식물을 대함으로써 동점초교 학생들은 생명에 대한 책임감, 소중함을 배우고 느끼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오감을 활용한 지식 습득
동점초교는 학교를 둘러싼 제법 큰 규모의 학교 숲도 조성되어 있으며, 학교 숲에는 소나무, 개나리, 철쭉, 전나무, 벚꽃, 산사나무, 배나무, 등나무 등을 비롯한 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숲 속에는 야외 학습이 가능한 야외 학습장, 학생들이 편히 쉬면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원두막이 마련되어 있다. 더운 여름철 학생들은 자연이 만들어준 시원한 그늘 안에서 선생님과 함께 야외학습을 할 수 있으며, 시원하고 맑은 공기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속의 작은학교다.
숲 속에는 물레방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연못이 조성되어 수중생물과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학생들은 가까이에서 숲에서 자라는 식물과 동물, 수중생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으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학교 숲과 미로 숲은 동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천연의 놀이터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교과서에 나와 있는 글과 사진으로만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직접 나의 오감을 활용하여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인적 발달을 위한 최적의 조건
이렇듯 동점초교는 그야말로 항상 열려 있는 생태학습의 장이며 ‘내 인생 모델 탐색의 학습자 중심 학교’라는 교육목표 실현과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그리고 생명 존중교육 등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가진 학교이며, 동점초교 학생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동점초교 전 교육가족은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다.

태백 동점=조형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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