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인터넷 사용 규칙 꼭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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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인터넷 사용 규칙 꼭 실천해요”
  • 이숙재
  • 승인 201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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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컴퓨터·휴대전화로 야한(음란물) 동영상을 습관적으로 보게 돼요.

얼마 전 우연히 친구들과 어울려 야한(음란물) 동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신기한 생각에 친구들과 장난으로 보았는데, 점점 죄책감도 들고 그만 봐야지 결심을 해보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어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동영상에 접속하게 되요. 제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동영상 접속을 멈추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초등 6학년 남학생)

A.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 상태를 ‘중독’이라고 해요. 공개된 장소에서 휴대전화를 건전하게 사용하는 노력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나간다면 점차 좋아질 수 있어요.

호기심으로 음란물 동영상을 보게 되었군요. 이제는 습관이 되어 접속을 멈추고 싶지만 멈춰지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는 군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 좋지 못한 습관이 된 것 같아 얼마나 두렵고 걱정이 되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친구처럼 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 상태를 ‘중독’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청소년들 사이에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수준으로 예방과 치유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도 노력을 펼치고 있어요. 중독의 대표적인 특성은 내성과 금단 증상인데 어떠한 행위를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을 지속하게 되는 현상을 내성이라고 하고, 어떠한 행위를 하고 싶을 때 못하게 되면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금단이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면 하루에 3∼4시간 하면 만족감을 느꼈던 사람이 내성이 생기면 5∼6시간 심지어 학교를 가지 않고 하루 종일 게임을 하게 되기도 하는 등 만족을 얻기 위한 시간이 점점 길어지게 되고, 내성에 대한 부작용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게임을 누군가가 못하게 하면 화를 낸다든지, 불안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 되는 상태를 금단 증상이라고 해요.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학생은 SNS 중독이 높게 나타나고 남학생은 게임 중독과 음란물 중독이 심각 수준이로 스마트폰 보급의 대중화로 인해 이러한 디지털 중독이 만 3∼10세로 점점 저 연령화 되고 있다고 하니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하지요.
건전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방법에 대해 살펴볼까요? 중독 예방을 위한 규칙 △컴퓨터나 휴대전화 사용은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기. 특히 밥 먹는 시간이나. 너무 늦은 시간, 사용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접속하는 것을 줄이도록 노력해 보세요. △거실 등 오픈된 장소에서 사용하기. 남에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사용을 하게 되면 시간 관리의 어려움, 음란물 등 유해사이트에 접속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오락과 휴식 도구로의 사용 자제하기.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잦은 사용은 오히려 심리적 신체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접속했다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활동적인 시간 갖기. 하루에 40분 주 3회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세요.
친구가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 규칙을 정해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친구의 고민이 잘 해결 될 거라 믿어요. 가을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도 타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이 숙 재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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