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약하고 학습 흥미 잃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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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약하고 학습 흥미 잃어 걱정”
  • 이숙재
  • 승인 2016.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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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집중력이 약한 아이, ‘ADHD’일까봐 걱정돼요.
아이가 한 가지를 꾸준히 하지 못하고, 공부를 하다가도 5∼10분을 못 앉자 있지 못하고, 밖에서 작은 소리만 나도 못 참고 밖으로 나오고, 일상생활에서도 사소한 실수를 자주해요. 학습에도 점점 흥미를 잃고 있어요. 혹시 ADHD일까요?(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 학부모)

A.유전적 영향으로 발병하는 ADHD장애는 ‘집중력 저하’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필요하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며 단순히 ‘집중력 저하’만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ADHD장애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은 선택적으로 집중을 잘 못하고 지적하여도 잘 고쳐지지 않으며,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고 합니다.
ADHD장애를 진단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로 1)부주의 2) 과잉행동-충동이 6가지 이상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부주의
-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등)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ADHD증상은 7∼10세에서 집중력 장애로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성인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주변환경이나 가족과의 관계가 안 좋을 경우 등 이러한 문제들이 있다면 정서불안과 긴장으로 계속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ADHD는 전두엽의 기능과 관련되어 있어 우울증세, 불안증세, 틱 증상, 학습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 원인을 알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파악 하고, 따뜻하게 격려하고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해결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이 숙 재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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