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원하는 진로 찾도록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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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원하는 진로 찾도록 도와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6.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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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꿈이 없는 딸이 걱정이에요.
6학년 딸이 아직도 꿈이 없대요. 학교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고... 6학년이면 자신이 뭘 하고 싶고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늦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에요. (학부모)

A.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자신의 흥미나 능력, 가치관 등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는 시기입니다. 자녀에게 급한 마음을 내비치기보다 미래사회의 다양한 직업을 함께 탐색해 보세요.

초등학교 6학년 중 많은 학생은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꿈을 말하는 학생들 중에도 부모가 희망하는 직업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너무 걱정 마세요. 자신의 꿈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정말로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너무 신중해서 말을 못하기도 하더군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가 되면 부모님들은 마음이 조급해지지요. 더욱이 요즘은 특목고다, 자립형사립고다 하여 중학교 때부터 입시체제로 들어가다보니 부모님들은 더욱 급한 마음이 됩니다. 자칫 이 급한 마음이 자녀에게 전달이 될 때는 자녀에게 열등감만 심어줘 열심히 공부해 볼 용기마저 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정도면 자신의 흥미나 능력, 가치관 등에 대해 서서히 알아 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자유학기제라고 하여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직업과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책이나 TV를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설명해 주고 아이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부모가 직업에 대한 편견을 심어준다거나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과대 포장하여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사회는 매우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을 자녀에게 권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지요. 미래에는 한 가지의 직업을 갖기보다는 직업을 여러 차례 바꾸게 된다고 합니다. 자녀가 그 일에 대해 적성은 물론 즐기고 재밌어하는 일이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의 다양한 직업 종류와 그 직업에 대한 정보를 부모님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정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www.careernet.re.kr)에서 얻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할 수 있는 무료 심리검사를 자녀로 하여금 경험해 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심리검사 결과를 바로 인쇄할 수 있으나, 설명을 들을 수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휴대폰 033-1388, 유선전화 1388)로 전화를 걸어 적성검사나 성격검사, 학습검사 등의 진로 관련 검사를 받아 자세한 검사 해석을 들어보는 것도 자녀가 스스로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정하는 데 참고가 되며 직업과 진로에 대한 동기유발의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적극 권합니다.

김 미 영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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