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변화의 주요 이유는 ‘지구온난화’ … 기온 상승 따라 봄·여름 일찍 시작
친구들 안녕하세요.
지난 8월에 비해 더위가 많이 물러간 것이 느껴지나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랍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우리나라의 ‘4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먼저 계절이란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현상에 따라서 1년을 구분한 것인데요, 이러한 계절은 어떻게 나뉠까요? 북반구의 중위도 지역에서는 기온의 변화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로 구분합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 계절을 4개로 나누지 않고, 강우량 또는 풍향에 따라 건기·우기 또는 북동계절풍기 등으로 구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북극과 같은 고위도 지방에서는 열대지방과 마찬가지로 여름과 겨울의 차이 없이 항상 추운 날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밤과 낮의 길이 변화에 따라 여름과 겨울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북반구 중위도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4계절이 존재한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는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여름 일 수와 겨울 일 수가 변하고 있다고 해요!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는 등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2000~2009년 전국의 60개 지점에서 관측한 연 평균 기온은 12.8℃로 평년값(1971~2000년)인 12.3℃에 비해 0.5℃ 상승했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봄과 여름은 일찍 시작되지만, 가을과 겨울의 시작은 늦어지고 있다고 해요. 이대로 변화가 계속된다면 서울의 경우에는 2090년에는 1990년에 비해 여름이 20일 늘고, 겨울이 36일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랬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변할 수도 있다는 거겠죠.
그런데, 지구온난화에 의해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였지만, 겨울의 평균기온은 더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기후 양극화라고 하는데요. 기후 양극화는 쉽게 말해 온난화 속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몸부림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지구는 기온이 올라가면 원래의 기온을 유지하기 위해 기온을 내리려는 현상도 생겨나요. 그래서 온난화가 계속되면 기온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폭설이나 한파도 강화되는 것이죠! 즉, 겨울이 줄어든다고 해서! 겨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겨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기간은 짧아졌지만, 훨씬 더 강력한 겨울이 오게 되는 거죠.
4계절은 지금처럼 유지되되 몹시 덥고! 엄청 추운! 극한의 날씨가 돼버린답니다. 그래도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주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어요.
지구온난화의 해결방법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인데, 우리 친구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불필요한 전등을 잘 끄고,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열심히 하며, 나무를 많이 심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답니다. 우리 모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4계절을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지금부터 실천해야겠죠?
☆ 2016년 9월 8일 키즈퀴즈 (Kids Quiz) ☆
다음 중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는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① 열섬현상 ② 푄현상 ③ 지구온난화 ④ 화산폭발
◇당첨자
최정원 <봉의초 2-두레>, 이수원 <원주 호저초 5-1>
박상혁 <춘천 남부초 4>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kid@kwnews.co.kr) 또는 담당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강원지방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2016년 8월 25일 정답 : ② 허리케인
장 영 은
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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