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독서발표회 활동을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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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독서발표회 활동을 해봐요”
  • 이숙재
  • 승인 201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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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책 읽기가 좋아요.

저는 점심·중간놀이 시간에 주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엄마는 제가 좀 더 활발하게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라세요. 전 책 읽는 것이 좋은데, 이런 제가 문제인가요?(초 5, 남학생)

A.책 읽기는 참 좋은 습관이에요. 하지만 또래와의 건강한 사귐 등을 통해 신체·정신적으로 다양한 활동도 건강한 성장에 꼭 필요해요.

또래들과 어울리기보다 책 읽기를 매우 좋아하는 친구인가 보네요. 요즘은 많은 학생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점심시간이나, 중간놀이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독서를 한다니 참 대견한 친구네요.
많은 친구들이 책 보다는 흥미 위주의 매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친구는 짬을 내어 독서를 한다니 참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네요.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데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기죠. 밖에서 축구나 농구를 하기는 너무 덥고, 실내에서 하는 놀이에도 장소나 놀잇거리도 제한적이라 우리 친구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친구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한 친구들이 많아 주로 실내에서 모여 스마트폰 검색이나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 10대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식물이 성장하려면 물, 햇빛, 양분, 온도 등 다양한 요소가 갖춰져야 하듯이 우리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다양한 요소가 필요해요. 우선 5대 영양소가 잘 함유되어 있는 식사와 적당한 운동과 숙면, 그리고 지식 습득을 위한 독서와 다양한 체험하기, 또래 친구들과의 건강한 사귐 등을 통해 신체적으로 정신적인 꾸준한 활동이 꼭 필요해요.
특히나 친구처럼 초등학생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또래들과의 어울림을 통한 사회성 발달이 매우 중요함으로 이 시기에 또래들과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는 것이 청소년기의 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친구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하니 친구들과 독서 토론회나, 독서 발표회 등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이제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찾아오면 여러 가지 스포츠를 활용한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하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이제 개학도 하게 되었으니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요즘 방과후 프로그램은 생활체육과 예술강좌를 특화시킨 프로그램이 많아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예요.
처음엔 조금 낯설고 불편하겠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곧 적응해서 친구들과 행복한 만남이 될 거예요.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보세요.

이숙재 선생님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3)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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