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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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 김미영
  • 승인 2016.09.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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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어떤 장래희망을 가져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빠와 엄마는 제가 커서 의사가 되면 좋겠대요.
“응” 하며 대답은 했지만, 사실 저는 피를 보는 것도 무섭고 수술하는 것도 무서워서 싫어요.
제가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어요. (초6, 남)

A.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지, 나 자신에 대해 우선 생각해보아요.
직업탐색은 ‘나 탐색’이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이 어떤 것일지 궁금하군요. 그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한다니 정말 기특해요.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걸 직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그래서 직업탐색은 ‘나 탐색’이기도 합니다. 즉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내가 잘 하는 건 뭔지,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나에게 맞는 직업도 알 수 있겠죠.
단계별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단계, 나는 남과 뭐가 다른지 개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공통된 특징을 생각해 보세요.
2단계,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흥미를 탐색해 봅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신이 나는지, 내가 좋아하는 과목과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아요.
3단계 내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의 능력을 파악합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 모두 다를 수 있지요.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잘하는지(언어적 지능), 숫자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잘하는 지(수학적 지능), 눈썰미가 좋다는 말을 잘 들으며 시각적 기억력이 뛰어난 지(시각공간적 지능),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며 손을 이용한 활동에 능숙한 지(신체운동적 지능), 리듬이나 멜로디를 잘 기억하고 음악을 듣고 음악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지(음악적 지능),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지(대인관계 지능), 별자리, 우주세계, 자연환경, 식물이나 동물을 기르는 것을 좋아하는지(자연탐구 지능), ‘위트, 재치, 풍자, 개그 등 일상의 언어나 행동을 통해 주변을 웃게 만드는 것을 잘하는지(유머),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을 하기 좋아하는지(창의성)등 자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탐색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지능이 뛰어난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지능을 한 가지로만 측정할 수 없으며 뛰어난 지능이 한가지 뿐 인 것이 아니라 대부분 2-3개 이상의 지능이 선택될 겁니다. 각 지능은 모두 중요하며 얼마든지 계발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구요? 그렇다면 책을 추천해 줄게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 대해 몰랐던 것에 대해 깊이 알게 될 거예요. ‘Who am I?’ ‘꿈을 찾아주는 네비게이터’ ‘너는 꿈을 어떻게 이룰래?’ ‘10대의 꿈을 실현해주는 진로코칭’ 등의 책은 자신에 맞는 직업선택에 도움이 될 겁니다.

김미영 선생님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3)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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