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걸 시샘하는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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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걸 시샘하는 ‘꽃샘추위’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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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벌써 4월이 되었네요.
길을 가다가 주위를 돌아보면 색색이 아름다운 꽃들이 하나, 둘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제 추위는 물러가고 봄이 왔네요. 친구들은 봄을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마도 대부분 ‘꽃’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를 거예요.
개나리, 진달래 등 알록달록한 색상의 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지죠? 하지만 예쁜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친구가 있어요. 바로 대륙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랍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이 찬바람이 불면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면서, 추위에 약한 꽃들이 피어나지 못한답니다. 이때를 바로 꽃샘추위라고 해요.
여러분들도 꽃샘추위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이 꽃샘추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나라 겨울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기덩어리는 ‘대륙고기압’이라고 해요.
대륙고기압은 말 그대로 대륙에서 발생한 공기덩어리인데요. 대륙고기압은 차고 건조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를 춥고 건조하게 만든답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대륙고기압의 세력은 서서히 약해지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가게 돼요. 이렇게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서 꽃이 필 수 있는 시기가 된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갑자기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면서 우리나라에 찬바람을 불어주면, 우리나라에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이것을 바로 ‘꽃샘추위’라고 합니다.

 지난달 9일~15일 사이에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3월 9일~15일 사이에 그래프 색이 파란색으로 변한 모습이 보이죠? 바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꽃샘추위가 찾아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다가 갑자기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져요. 이럴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 건강하게 꽃샘추위를 이겨낼 수 있답니다.
‘꽃이 피는 것을 샘내는 듯한 추위(꽃샘추위)’, 이렇게 외우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다음번 꽃샘추위에는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게 준비해 두세요.

◆키즈 퀴즈 (Kids Quiz)

◇다음 중 꽃샘추위를 가져오는 공기덩어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대륙저기압 ② 대륙고기압
③ 이동성 저기압 ④ 이동성 고기압

◇보내는 방법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kid@kwnews.co.kr) 또는 담당기자(010-9692-6782)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강원지방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3월 24일 키즈 퀴즈 정답자
정답 ① 삼국시대
당첨자 : △김승현 <양양 현북초 4-1> △정민수 <춘천 부안초 1-국화> △최서연 <강릉 명주 1-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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