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진을 위한 카메라 조작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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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을 위한 카메라 조작법 <하>
  • 오윤석
  • 승인 2016.06.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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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동카메라는 적정한 평균값으로 노출값을 만들어 자동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평균 노출값을 계산하고 그 노출값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피사체의 움직임이나 심도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를 하지 않습니다.
자동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때문에 빠른 속도로 요구하는 속도감 있거나 심도가 깊은 촬영자의 의도가 담긴 사진을 만들어 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당연히 기본 이론을 갖춘 촬영자만이 자신의 의도를 담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에는 카메라의 기종에 따라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등을 직접 조작하는 수동 모드를 비롯해 셔터 우선 모드, 프로그램 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 등을 잘 조절하면 촬영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보통 표준렌즈(35~50㎜)라하면 사람의 시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장점으로는 조리개 최대개방(조리개의 직경을 최대한 넓게)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빠른 셔터 스피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렌즈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렌즈의 초점거리(렌즈에서 필름(센서)까지의 거리)입니다.
초점거리가 길수록 피사체는 더 크게 보입니다.
보통 초점거리가 70㎜이상을 망원렌즈라고 하며 표준렌즈 이하를 광각렌즈라고 합니다.
광각렌즈는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를 말합니다.
같은 거리에서 촬영해도 더 넓은 범위를 담을 수 있지만 피사체를 왜곡하는 효과도 커져 원근감을 과장시킵니다.
때문에 심도도 깊어집니다.
다시 말해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수록(망원렌즈일수록) 피사체의 크기는 커지고 화각(카메라로 포착하는 장면의 시야)은 작아집니다.
반대로 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을 수록(광각렌즈일수록) 피사체의 크기는 작아지면서 화각은 커집니다.
망원렌즈는 멀리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촬영할 수 있고 왜곡현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크고 넓은 조리개로 인해 고비용이 들고 상대적으로 심도가 얕기 때문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특히 렌즈의 움직임도 확대시키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 촬영해야 합니다.
광각렌즈는 초점거리가 짧아 넓은 화각과 깊은 심도로 촬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가까이 있는 피사체는 더 크게 멀리 있는 피사체는 더 작게 보이는 왜곡효과를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의 좋은 사진 촬영법 팁은 촬영 전 뷰파인더(촬영할 장면의 정확한 범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장치)를 꼼꼼히 살펴보자입니다.
우리는 눈과 머리, 마음속으로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생각합니다.
이때 뷰파인더를 통해 원하는 피사체가 잘 담겨 있는지? 지금 이 상태로 촬영했을 때 내가 원하는 피사체와 촬영 의도가 잘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엔 뷰파인더가 잘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촬영 시간도 조금 더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뷰파인더를 보며 촬영에 임하길 바라겠습니다.

사진.글=오윤석 강원일보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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