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발달 시기인 만큼 책 읽는 습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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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발달 시기인 만큼 책 읽는 습관 중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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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축구·농구가 좋은데 엄마는 공부해야 한대요
저는 요즘 책 읽기와 공부하는 건 재미없고, 밖에서 친구들과 축구와 농구하는 건 좋아요.
엄마는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니 공부를 해야 할 시기라며 잔소리를 자꾸 합니다.
그래서 자꾸 혼나요.
(초5, 남)

A. 책 읽기와 운동 시간을 정해 놓고 실천하세요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중에 어른이 되어 정말 자신이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 시절에 책도 읽고 공부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거죠?
좋은 습관은 어릴 때부터 형성됩니다.
책을 읽는 습관도 마찬가지지요.
너무 어려운 책을 읽기보다 쉬운 책을 즐기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책을 억지로 읽기보다는 책을 읽고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5학년 남학생이라면 앉아서 책 읽고 공부하는 것보다 한창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것이 즐거울 때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잘 노는 것도 참 좋습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는 것에는 큰 박수를 보냅니다.
단, 친구들과 시간을 정해 놓고 노는 시간은 정~말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놀아야죠.
즐겁게 놀 때도 책 읽거나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의 뇌는 산소를 머금은 새싹처럼 튼튼하게 발달한답니다.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 시절에 뇌 발달이 급속도로 빠르며, 이 시기에 뇌를 발달시켜야 언어영역, 분노나 감정 조절 능력이 생기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도 형성된다고 합니다.
뇌 발달 시기는 대략 여자는 23세, 남자는 25세 정도까지 발달한답니다.
학생들이 책 읽기, 수학 문제 풀기, 혼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 즐겁게 운동을 하거나 재밌게 놀 때에 뇌가 멋지게 쑥쑥 발달한다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아무리 책을 읽고 즐겁게 운동을 하고 여가시간을 즐겨도 뇌 발달은 이미 멈췄고 치매가 더디게 오게 할 뿐이라네요.
청소년기에 발달시킨 뇌로 평생을 살아가게 된답니다.
100년 인생에서 25세까지 뇌를 발달시키고 75년을 산다는 거예요.
이제부터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혹시 컴퓨터나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나요?
컴퓨터 게임이나 휴대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은 뇌 발달에 치명적입니다.
즐기면서 책 읽도록 하세요.
우선 잠들기 전 10분씩이라도 잠자리에 들기 전 책 읽기를 권합니다.
책은 책장에 가지런히 있는 것이 아니라 쉽게 읽을 수 있는 소파 앞, 식탁 위 등 여러 곳에 두고 책을 쉽게 접해서 책 읽는 재미에 빠지고 즐거움을 느끼기를 권합니다.
자, 주변을 둘러보세요.
얇은 책 한 권을 잡아 읽어 보아요.

김미영 선생님<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3)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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