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으로 무엇을 샀을 때 합리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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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으로 무엇을 샀을 때 합리적일까?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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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선택·기회비용 개념 알기
어린이 여러분! 혹시 PC방에서 용돈을 다 써버린 경험이 있습니까? 또는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돈이 떨어져 정작 사야 할 물건을 사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본 적은 있나요?
이러한 경험은 적은 돈으로 최대의 만족을 주는 소비를 의미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경제교실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꼭 알고 있어야하는 기본적인 경제개념인 ‘소비’, ‘선택’, ‘기회비용’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소비=우리가 돈을 주고 구입하거나 활동하는 것.

우리 생활 주변을 둘러보면, 각종 음식, 옷 등 의식주 생활을 위한 필수품, 스마트폰, 문구용품, 컴퓨터 등 학업이나 일상생활을 위한 용품, 야구나 영화관람 등 취미생활을 위한 활동 등 정말 많은 물건과 활동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돈을 주고 구입하거나 활동하는 것을 ‘소비’ 또는 ‘소비활동’이라고 합니다.
‘소비’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소비를 하지 않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우리들 대다수는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도 ‘소비’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비는 기업의 생산 활동을 촉진시키고, 사람들이 돈을 벌고 저축을 하는 것도 결국은 만족할 만한 ‘소비’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 한정된 돈으로 무엇을 살 지 결정하는 것.

이러한 ‘즐거운 소비’를 마음껏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돈(화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용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분이 장난감도 사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은 경우를 상상해 보세요.
선택이 쉽지 않을 겁니다.
이처럼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을 사고, 사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선택’의 문제와 크게 관련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이란 갈등상황이 주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사고 싶은 대부분의 물건(생산품)의 양보다 그 물건을 원하는 사람(소비자)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갖고 싶은 물건을 살 때에는 반드시 돈이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기회비용=어떤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 때 포기한 것.

마지막으로 우리 소비와 관련된 또 다른 비용에 관해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천원을 지불하여 음료수를 사게 되면 학용품을 못 사고, 반대로 학용품을 사게 되면 음료수를 못 사게 된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어떤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때 포기한 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기회비용은 실제 돈이 들어간 비용은 아니지만 얻을 수 있었던 것을 얻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만약 천원으로 음료수를 선택했다면 포기한 학용품의 가치가 음료수의 ‘기회비용’입니다.

 음료수를 선택했지만 포기한 것의 가치, 즉 학용품의 가치(기회비용)가 더 크다면 잘못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선택은 음료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만족감이 학용품 구매로 인한 이익보다 크도록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반드시 기회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때 기회비용이 가장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여러분이 소비를 할 때에도 가장 기회비용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해은 조사역<한국은행강원본부 기획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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