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마중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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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의 '마중물 사랑'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1.12.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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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원 학부모 (화천 사내초교 3학년 윤희라 어머니)
한때, 구구단을 배우지 않는 학교로 전학시켜달라고 했던 셋째 딸 희라가 3학년이 되었다.

이젠 구구단은 물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도 곧잘 꺼내 놓는다.

이런 딸아이를 바라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왜일까?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듯이, 조건 없는 사랑이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붓는 마중물 같은 사랑이다.

성장과정에서 부모님든 누구에게든 지지와 사랑을 받게 되면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

자아존중감이 높게 되면 21세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유형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유형을 살펴보면, ‘열정형, 긍정형, 창의형, 실천형, 문제해결형, 도전형, 마음이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 등이 있다.

희라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고 한다.

보다 깊고 넓은 생각을 품고 살면 좋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오늘이라는 날에 자신만의 가치감각을 넣어서 행복을 가득 담는다면 멋진 삶의 조화를 이룰 것이다.

행복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미소를 짓는다.

늘 웃음 가득찬 얼굴로 ‘정성을 다하자’를 외치면 정성은 어머니에서 출발하고, 아이는 다양한 면에서 재능을 보일 것이다.

내 아이는 다만, 구구단은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고 개성을 지지해주자.

끊임없는 사랑으로 싹을 틔워서 무한한 가능성을 세상에 펼치게 해주자.

“왜” 라고 묻지 말고, “ 그랬구나”라고 끄덕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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