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시간이 돌아왔어요.
여러분은 길을 걷다가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나요? 반대로 음악 소리가 너무 커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잠을 설친 경험이 있나요? 이처럼 누군가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뜻밖의 즐거움이나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있답니다.
경제학에서는 내가 한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이나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외부효과’라고 해요. 특히 그 영향에 대해 별도로 돈을 주고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답니다.
외부효과는 크게 ‘긍정적 외부효과’와 ‘부정적 외부효과’로 나뉘어요.
먼저 긍정적 외부효과는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뜻밖의 이익을 주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집 앞에 예쁜 꽃을 심으면 꽃을 심은 사람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이웃들도 아름다운 꽃을 보며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겠지요? 예방접종도 대표적인 사례예요. 예방접종을 받으면 자신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질병이 퍼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요. 나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가족과 이웃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좋은 외부효과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비용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예방접종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그 결과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반대로 부정적 외부효과는 나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뜻하지 않은 피해를 주는 경우예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때 매연이 발생하면 인근 주민들은 오염된 공기로 불편을 겪을 수 있어요. 또는 밤늦게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 이웃의 잠을 방해하는 것도 비슷한 사례예요.
그렇다면 이런 피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정부는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의 양을 제한하거나, 공기를 오염시킨 만큼 돈을 내도록 할 수 있어요. 매연을 많이 내보낼수록 내야 할 돈이 늘어난다면, 공장도 매연을 줄이는 장치를 설치하거나 공기를 덜 오염시키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지요. 이렇게 정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동네의 깨끗한 공기를 지키도록 도울 수 있답니다.
물론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도 매우 중요해요. 도서관에서 목소리를 낮추면 다른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 쓰레기가 줄어 우리 동네 환경을 지키는 데 도움이 돼요. 가족들과 나들이 갈 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지요.
이처럼 나의 작은 행동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되거나 뜻밖의 피해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부터는 나의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면서 좋은 영향은 늘리고 불필요한 피해는 줄여 보는 건 어떨까요?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경제 시간! 여러분 모두 똑똑한 경제 어린이가 되길 바라며, 선생님과는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 한국은행 강원본부 김정민 조사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