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의 입장료,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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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의 입장료, 관세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6.07.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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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시간이 돌아왔어요. 여러분은 뉴스를 보면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물건을 더 많이 만들고, 미국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외국 물건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 높은 관세를 붙였어요. ‘관세’가 무엇이길래 나라의 경제와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오늘 ‘관세’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오늘날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와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무역을 하며 살아간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우리나라 마트에 진열되기까지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어요. 바로 국경을 통과하면서 내는 특별한 세금인 ‘관세’예요.

 

관세는 외국에서 만든 물건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매기는 세금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자국의 경제를 위해 활용하는 세금이랍니다. 쉽게 말하면 외국 물건이 우리나라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내는 입장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만든 장난감의 가격이 1만 원이라고 해 볼게요. 이 장난감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10%의 관세가 붙으면 1천 원의 관세를 내야 해요. 그러면 장난감의 가격은 1만 1천 원이 돼요.

 

그렇다면 나라는 왜 외국 물건에 관세를 부과할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기업과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외국 물건이 아주 싼 가격으로 많이 들어오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나라 물건을 구입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우리나라 기업의 수입이 줄어들고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외국 물건에 관세를 붙여 가격 차이를 줄이고, 우리나라 기업과 농가가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이렇게 우리나라 기업과 농가를 보호하면 식량이나 반도체처럼 나라에 꼭 필요한 산업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답니다. 만약 이러한 산업이 외국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라지면, 나중에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들여오기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물건을 충분히 만들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필요한 경우에는 관세를 활용해 중요한 산업을 보호하기도 한답니다.

 

그렇지만 관세가 좋은 것만은 아니랍니다. 관세로 인해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는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싼 값으로 물건을 구입해야 해요. 또 외국도 자국 기업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물건에도 관세를 붙일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물건이 외국에서 비싸져서 수출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이렇게 여러 나라가 서로 관세를 높이며 다투게 되면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양이 줄어들고,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따라서 관세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관세를 너무 많이 부과하면 물건값이 올라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너무 적게 부과하면 우리나라 기업과 농가가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기업을 보호하면서도 소비자의 부담을 너무 크게 만들지 않는 균형이 필요한 것이랍니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수입 과자, 운동화, 장난감도 모두 관세를 거쳐 우리 곁에 오고 있어요. 관세는 우리나라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도 세계 여러 나라와 지혜롭게 교류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 중 하나랍니다. 앞으로 뉴스에서 ‘관세’라는 말을 들으면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붙는 세금이구나!” 하고 떠올려 보세요. 아는 만큼 보이고 재미있는 경제 시간! 여러분 모두 똑똑한 경제 어린이가 되길 바라며, 선생님과는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한국은행 강원본부 김현지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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