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금융이라는 단어를 들어봤나요? 뉴스나 신문에서도 자주 나오고, 어른들의 대화에서도 금융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할 거예요. 그런데 금융이라고 하면 은행이나 주식투자 같은 것이 떠오르긴 하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를 수 있어요. 오늘은 금융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아요!
금융은 돈을 융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융통은 서로 돌려쓴다는 의미에요. 다시 말해 금융은 사람들끼리 서로 돈을 빌리고 빌려주며 돌려쓴다는 뜻이 돼요. 그런데 사람들은 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만 쓰지 않고 서로 서로 돌려쓰는 걸까요?
사람들이 돈을 서로 돌려쓰는 이유는 모두가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돈을 필요로 하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 돈이 꼭 필요하지만, 어떤 사람은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이때 돈이 여유 있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 필요한 사람은 하고 싶은 일에 이 돈을 쓸 수 있고, 그렇게 쓰인 돈은 이후 또 다른 곳에 계속해서 쓰이게 돼요.
그런데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돈을 빌려주려고 할까요?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그 돈을 당장 쓰지 못하고 기다려야 하잖아요. 그동안 사고 싶은 것을 참고, 하고 싶은 일도 미뤄야 하죠. 그리고 돈을 빌려간 사람이 돈을 갚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처음 빌려준 금액에다가 추가로 돈을 받기를 원해요. 이때 더해지는 돈을 이자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이자를 주고 받으며 돈이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경제활동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금융이에요.
그런데, 이러한 금융을 개인에게만 맡겨두면 돈을 빌려주는 사람과 돈을 빌리는 사람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요. A라는 사람이 100만 원이 여윳돈이 있고, B라는 사람은 100만 원이 필요해요. 그런데, A와 B는 서로 모르는 사이예요. 그러면, 금융이 일어나지 않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안전하게 맡아 주고,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빌려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은행이에요. 은행이 있으면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을 빌려주고 빌릴 사람을 직접 찾지 않아도 돼요. 돈은 많은 사람은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요. 이걸 예금이라고 해요. 돈이 필요한 사람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요. 이걸 대출이라고 하죠. 은행 덕분에 사람들은 더욱 편안하게 금융활동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정리해 보면 금융은 사람들이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모든 활동이에요. 앞으로 금융이라는 단어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돈이 사람들 사이를 흐르며 서로를 돕는 모습이라고 떠올려 보세요. 그러면 금융이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