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시어터' 3일 동심 가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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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시어터' 3일 동심 가득 마무리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9.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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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 펼쳐진 '퍼펫 카니발' 눈길
12월 '코코바우 이글루'로 이어져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시어터가 지난 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모습.

'인형과 손을 잡다'를 주제로 펼쳐진 춘천인형극제 가을 시즌 축제 '코코바우 시어터'가 3일 축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달 26일 막을 올린 축제는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하루 일찍 폐막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동심을 물들였다.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퍼레이드 '퍼펫 카니발'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여파로 4년 만에 열려 주목받았다. 국내외 인형극인과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퍼레이드로 꾸며졌다. 춘천 팔호광장부터 춘천시청 광장으로 이어지는 1.2㎞ 길이의 도로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인형을 들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를 펼쳤고 시청 광장에서는 주제공연과 음악과 함께하는 퍼펫 디제이 파티 등도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시어터가 지난 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퍼펫 카니발 모습. 이현정기자

이날 김민철(29·춘천시 효자동)씨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복귀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한 16개월 아이가 인형을 보고 좋아하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았고 스스로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했고, 최윤희(37·춘천시 동면)씨는 “6, 9살 아이가 각각 피카츄와 곰돌이 '카이'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았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더 즐겁게 즐겼다”고 말했다.

 

◇아비아마 총회를 기념해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 글로벌 심포지엄 모습. 이현정기자

특히 올해 축제 기간에는 세계 인형극인들이 모인 아비아마총회와 유니마 코리아 주최로 인형극이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돼 풍성함을 더했다. 국내외 극단 100여개가 참여해 다채로운 인형극 공연이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에서 이어졌고 ‘아시아 인형극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전시도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SNL(Seven Night Live)’프로그램도 매일 오후 7시마다 7가지 주제로 진행돼 호응을 끌었다.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시어터가 지난 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모습.

축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축제장 내부에서는 현수막 사용을 줄이고 칠판 배너 등 지속가능한 대체품을 사용했다. 춘천시내 곳곳에 걸려있는 가로등 배너 역시 현수막 재질이 아닌 광목천으로 제작됐고 시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지속가능한 축제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분산 개최 중인 춘천인형극제는 12월 '코코바우 이글루'로 이어진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올해 축제에는 해외 공연자들도 대거 입국해 더 시끌벅적하게 진행됐고 태풍을 앞두고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돼 4일 프로그램은 겨울 '코코바우 이글루'로 연기했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더 풍성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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