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초교 입학' 후폭풍…교원단체·학부모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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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초교 입학' 후폭풍…교원단체·학부모 반발 거세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8.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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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원단체총연합회 공동성명서 발표 정책 철회 촉구
학부모들도 맘카페 등에서 항의글 등 반대 목소리 내

◇사진=연합뉴스

 

속보=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겠다는 정부의 학제개편안이 발표(본보 1일자 1면 보도)되자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반대집회와 성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의 '맘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초등 취학 연령 하향 반대’ 공동요구서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하고 만5세 초등 취학 정책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강원교총은 요구서에서 "경제논리만 앞세워 유아의 특성과 발달을 무시하는 정책으로 오히려 조기 사교육만 조장하고 유아의 행복권을 박탈할 뿐"이라며 학부모와 교육계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학제개편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사회 입직 연령을 낮추고 생산 가능 인력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도입 취지에 대해서는 "고질적인 학력주의 병폐를 해소하고 고교 취업을 활성화하는 법·제도 마련, 직장 문화 개선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도 이날 "역대 그 어떤 교육정책보다 밀실에서 급조한 정책으로 학교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고 내놓은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표본"이라며 "해당 정책을 곧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초등학교 입학연령 정책 반대 서명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

강원교사노동조합 역시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반대 집회에 참석,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범국민연대는 교사노동조합연맹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 보육·유아교육·초중등 교사 단체부터 학부모 단체까지 총 36개 단체로 구성됐다.

지역사회 학부모들의 반대 여론도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원주지역 맘카페에는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졸속 시행하려고 한다. 2년 앞당겨 입학시킨다고 출산율이 높아지겠나. 학교 다녀오면 오후 2시 인데 누가 돌보나.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해 줄 것도 아니지 않냐”는 등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글이 폭주했다.

 

원선영·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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