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왕'이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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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왕'이 피어나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5.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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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도 2폭장지(障子)' 소장=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안녕, 모란展'
내일 본관 기획전시실 등 개막
3부나뉘어 다양한 볼거리 제공
 
미인과 부귀의 상징이자 절대 권력의 사랑을 받은 ‘모란(牡丹)'. 삼국시대에 전해져 2,000년 가까이 우리 삶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역사 속 모란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17일부터 본관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열린전시실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안녕(安寧), 모란' 특별전을 마련한다.

전시 1부는 ‘꽃 중의 왕, 이곳으로 전해지다'를 주제로 모란 감상이 유행했던 고려 시대의 모습을 조명한다. ‘부귀와 풍요를 빌다'의 2부에서는 부귀영화의 상징인 모란을 가까이 두고자 하는 노력을 담았다. 이어 ‘왕실과 나라의 안녕을 빌다'를 주제로 한 3부는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 모란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상감청자모란문병'을 비롯해 강세황, 남계우 등이 그린 18~19세기의 모란 그림, 조선 왕실의 중요한 의례 공간을 꾸몄던 ‘모란도 병풍' 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모란도 병풍'으로 꾸며진 왕과 왕비의 침전(寢殿)인 창덕궁 대조전 내부를 3D로 재현하고 모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영상을 선보이는 등 볼거리가 풍성한다.

이와 함께 최근 보존 처리를 마친 모란도2폭장지(障子·국립중앙박물관 소장)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경복궁 선원전 협실에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복궁 선원전이 영건된 1867년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김울림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우리 모두의 안녕을 빌어주는 꽃인 모란을 감상하며 오랫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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