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 춘천여고 27연승 질주
상태바
‘무적 함대' 춘천여고 27연승 질주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5.16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명의 ‘미니 농구단' 춘천여고 농구부가 최근 ‘2022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1위에 등극, 전국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무려 2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전국 중고농구대회 우승
디펜딩 챔피언 수원여고 꺾어
전국대회 5연속 우승 진기록
 
속보=6명 남짓의 ‘미니 농구단' 춘천여고 농구부가 또다시 전승의 기염을 토하며 전무후무한 진기록(본보 지난 2일자 20면 보도)을 달성했다. 올 시즌 2관왕이자 전국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무려 27연승을 질주한 것.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국구 최강자 반열에 굳건히 이름을 아로새겨놓은 역대급 활약이다.

최데레사 감독과 김영민 코치가 이끄는 춘천여고 농구부는 최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2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여고를 71대6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제4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던 춘천여고는 이번 대회 출전 직전까지 전국 4대 대회 연속 우승으로 2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변없이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포함, 5전 전승으로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춘천여고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청주여고를 상대로 연승 중단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극적인 역전승으로 힘겹게 서막을 열었다. 올 시즌 연속으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무너졌던 체력과 밸런스를 회복하기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탓이 크다.

전반전 내내 무기력한 모습 속에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들어 특유의 빠른 속공이 살아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친 끝에 68대55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후 예선 2차전에서 숭의여고(73대67 승)를 제압한 춘천여고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진 8강에서 숙명여고(90대82 승)와 준결승에서 수피아여고(67대65 승)를 연달아 격파한 춘천여고는 대망의 결승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수원여고의 반격을 뿌리치고 6점 차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들어 상대팀의 집중 견제 속에 팽팽한 시소게임 속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단 한번의 패 없이 ‘짠물 수비'의 진수를 보여줬다.

개인상 수상도 잇따랐다. 이번 결승에서 17득점, 9리바운드(3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로 맹활약한 춘천여고의 괴물 센터 박성진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동시에 리바운드상까지 거머쥐었다. 성수연(포인트가드)은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데레사, 김영민 지도자는 각각 감독상과 코치상을 받았다.

박성진은 “비록 힘겹긴 하지만 6명으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만족보다는 한 걸음 더 노력해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민 코치는 “연속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버거움을 느꼈고 첫 게임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어 초심을 다잡는 데 집중했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보다 기본에 집중해 후회 없는 경기력을 만들자고 주문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