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충고와 16강 걸고 격돌
강릉고 야구부가 올해 첫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2강에 진출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지난달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차전에서 광주동성고를 상대로 8대5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강릉고는 2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장충고와 대회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강릉고는 1회부터 광주동성고에게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에 손쉽게 2점을 수확한 강릉고는 특유의 공격적인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4회에 2점을 추가, 격차를 4대0으로 벌렸다. 5회에 광주동성고가 1점을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강릉고가 1점을 추가하면서 추격세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이후 7회에 강릉고가 대거 3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광주동성고가 7회에 2점, 8회에 1점으로 잇따라 득점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공격 기회인 9회에 1점에 그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설악고를 8대5로 꺾고 2차전에 진출했던 원주고는 울산공고BC(2대4 패)에 무릎을 꿇으면서 대회를 마쳤다.
김지원기자 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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