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씨도 춥고 바깥활동을 못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먹고 싶은 것도 많은데 용돈이 부족해요. 새해에는 더 많은 용돈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초5 여)
A.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겨울방학 동안 바깥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면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새 학기 준비도 하고, 용돈이 많이 필요할 것 같군요. 부모님께 용돈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기대감이 크겠지만, 고학년이 되는 새해에 부족한 용돈을 어떤 방법으로 넉넉히 채울 수 있을지 알아보기로 해요.
가정환경이나 가정 내 가치관 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또래친구들과 용돈의 액수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을 거예요. 친구들과 서로 비교하다보면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금액만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 보기로 해요. 또한 무엇보다 용돈을 얼마만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 돈을 저축하여 나중에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용돈관리를 한다면 용돈이 많다고, 적다고 불평을 하기보다 계획성 있게 지출다보면 효율적으로 아껴서 쓸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서 14세미만 초등생들이 당근마켓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하다가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한 점 확인한 후, 팔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꼭 부모님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부모님과 함께 목표세우기(어떻게, 어디에 쓸 것인지, 필요한 금액 정하 기 등)
둘째, 사고 싶은 물건이 내게 꼭 필요한지, 내가 원하는 것인지, 가격은 적정 한지 알아보고 선택하기 - 현명한 소비생활
셋째, 거주하는 지역에 아동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프리마켓’ 활용하기(사용 하지 않는 물건 판매로 용돈마련)
넷째, 집안일 쿠폰만들기(애완견 산책시키기, 정기적인 안마서비스, 동생과 놀 아주기 등)
그리고 한국은행(www.bok.or.kr) 홈페이지에서 【경제교육→온라인학습→어린이】를 접속하면 ‘마법소년 재민이의 경제세상 적응기’동영상을 볼 수가 있어요. 경제교육으로 ‘아껴쓰는 용돈, 돈 제대로 쓰는 법’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윤 옥 현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