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너무 자주 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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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너무 자주 씻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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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생겼어요. 너무 자주 씻다보니 겨울이면 손등이 터지면서 피가 날 때도 있는데 벌써 걱정이 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6 )

 

A.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느새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군요.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좋은 습관이기는 하나 손등이 터져서 피가 날 정도라면 관리를 잘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행동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면 좋지 않은 습관이기에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거예요.

 

손을 자주 씻는 사람은 깔끔한 성격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지나친 손 씻는 행동은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강박증적인 경향이 있을 수 있답니다.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반복되며 의식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는 행동을 강박적인 행동이라고 해요. 먼지나 세균, 오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손을 자주 씻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일시적인 편안함을 줄 수는 있지만 반복되는 행동으로 인해 손등이 터지기도 하고 불안과 초조함은 더욱 증가할 수 있어요.

 

일상생활 중 손을 사용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손만 잘 씻어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특히나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손을 잘 씻는 행동은 좋은 습관이지만 지나치게 손을 씻는 행동을 반복하여 본인은 물론 또래친구들에게 결벽증이 있느냐는 말을 들을 수도 있기에 개인적인 성향으로 잘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병원에서 강박증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1015일은 세계 손 씻기의 날로 감염 때문에 발생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손 씻기의 중요성 및 올바른 손 씻기 실천을 강조하고 있어요. 지나치게 강박적인 행동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스스로가 조절을 잘하고,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발라서 촉촉함을 유지하여 따뜻한 겨울나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윤 옥 현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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