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지켜온 한강의 유산…김동규씨 '두루미의 산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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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지켜온 한강의 유산…김동규씨 '두루미의 산책' 대상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5.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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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 '역사' 부문 수상작 34점 최종 결정
다음 달 춘천 소양강댐 정상 물문화관서 시상식
내달 2일 환경대상 시상식서 입상작 전시회 열어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한강의 유산을 재정립하는 '제13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공모전)에서 '두루미의 산책'을 출품한 김동규(철원)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동규씨의 작품은 한강 지류인 한탄강의 빼어난 자태를 앵글에 잘 담았다는 평가다. 특히 아침 일출광을 배경 삼아 한탄강에서 노닐고 있는 두루미의 모습을 자연스레 포착한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출품작 511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도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이 주최하고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한 올해 공모전에서 역사 부문 최우수상은 김영수(전국조정경기대회·서울)씨가, 생태·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김상훈(만추의 청풍호반·충북 청주)씨가 각각 선정됐다. '소양강다목적댐의 은하수'를 출품한 김선영(춘천)씨는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김남순(한강인도교·역사 부문·춘천)씨와 김영창(산막이 옛길 절경·충북 청주)씨 등 10명이, 입선에는 김교창(두루미들의 군무·춘천)씨 등 20명이 각각 입상했다.

안광수(강원사진포럼 회장) 심사위원장은 “매년 개최되는 한강사진공모전을 통해 우리 곁에서 고고히 흐르는 한강의 소중한 유산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올해 공모전에서 특히 남한강 관련 사진이 많이 접수됐고, 갈수록 높은 수준의 작품이 답지돼 심사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해 명실공히 전국적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강사진공모전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고, 최우수상과 특별상에 100만원, 우수상에 20만원, 입선에 10만원 등 모두 1,0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춘천 소양강댐 정상 물문화관에서 마련된다. 다음 달 2일 KBS춘천방송총국에서 열리는 2021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한강사진전 작품전시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강사진공모전의 연계 프로그램인 '제9회 한강어린이사진교실'은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의 후원으로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수상자 명단은 강원일보 홈페이지 참고.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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