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질의란?

입안과 반박 직후 방금 순서를 끝낸 두 사람이 서로 짧은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상대방 논리의 모순과 허점을 드러내는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차질의는 왜 필요할까요?

① 상대편 주장을 분명히 확인 하기위해(= 확인의 용도)

② 상대편 주장의 약점을 드러내기 위해(= 반박의 용도)

③ 청중에게 논리적 순발력과 센스를 보여주기위해(= 득점의 용도)

④ 참가자들의 토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의 용도)

그렇다면 좋은 교차질의의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좋은 교차질의의 요건	나쁜 교차질의의 요건
1) 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답변 2) 청중과 심판을 염두에 둔 질문과 답변 3) 예의 바른 태도 4) 간략한 질문과 답변	1) 주제와 상관없는 질문과 답변 2) 청중과 심판을 무시하는 질문과 답변 3) 무례한 태도 4) 장황하고 핵심이 드러나지 않는 질문과 답변

교차질의를 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상대측의 발언을 잘 듣고 정리해야 그 내용과 관련된 질문가능하겠지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길고 장황하게 질문하면 듣는 사람도 헷갈려서 다시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즉 교차질의를 할때에는 답변이 “예”, "아니오“로 짧게 나올 수 있도록 닫힌 질문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 같은 열린 질문을 하면 상대측에게 자신의

발언시간을 빼앗기게 되겠지요?

결론적으로 토론하는 주제와 쟁점을 잘 이해 하면 가장 좋은 교차질의를 할 수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교차질의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상대방이 주장하는 과정에서 쓴 중요한 어휘의 뜻에 대해 묻는다.

예) 아까 말씀하신 용어중에 중우정치라는 용어를 쓰셨습니다. 어떤 뜻으로

그 용어를 쓰셨습니까?

② 상대방이 구체적 주장을 빠뜨렸을때 구제적인 주장이 무엇인지 묻는다.

예) 오늘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을 생략하셨습니다. 상대측은 오늘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까?

③ 상대방 주장에서 사용된 근거에 대해 묻는다.

예) 방금전 말씀에서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계를 인용하셨습니다. 그 통계는

언제, 누가, 어느정도의 신뢰도로 조사한 것입니까?

④ 상대방 주장의 사례에 어긋나는 사례를 거론하며 반문한다.

예) 스마트폰 통제 앱을 설치해서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전래동화인 청개구리 이야기처럼 하지못하게 막으면 막을

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 아니 겠습니까? 스마트폰 통제 앱을

설치하면 학생들은 또 다른 방법을 통해 스마트폰 앱 해제 방법을 찾게 될 겁니다.

⑤ 상대방 주장의 근거나 사례가 주장을 증명하는 근거나 사례가 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예) 학생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서 87%가 학교에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씀하

셨습니다. 하지만 설문대상이 당사자인 학생이 아닌 통제하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임을 볼 때 상대측에서 제시하신 근거는 신뢰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⑥ 상대방 주장의 이유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예) 초등학교에서 남녀 선생님 성비를 비슷하게 맞춰야 학생들 정서가 균형있게

발전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신생아 시기에 주로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것과 고등학교 시기에 남자 선생님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문제와는 어떻게 다릅니까?

 

교차질의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요? 여러분들도 열심히 연습해서 다양한 질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강원교육아카데미 최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