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직업의 무대로, 글로벌 마인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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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직업의 무대로, 글로벌 마인드 필요해
  • 김혜린
  • 승인 2018.09.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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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 세계 20억 개 일자리 사라지고 생겨
삶의 터전 가꾸기 위한 녹색산업과 녹색일자리 성장
로봇·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세계탐구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억개나 되는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앞으로 직업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여러분은 지금 현재와는 다른 미래에서 직업을 갖게 될 것이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직업을 가지고 일하게 될 10년, 20년 후에는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직업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 직업세계 변화는 여러분이 진로를 탐색할 때 중요하게 참고할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농사를 짓거나 고기를 잡는 등 농림어업(1차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산업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사람들이 갖게 되는 직업들도 점차 변화하게 되었지요.
특히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업(3차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미래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예상하는 다양한 연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래사회의 변화는 글로벌 시대,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과학기술 발전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글로벌 시대의 경우 국경을 넘어 사람과 물건, 정보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 전 세계를 직업의 무대로 생각하는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한 시대이지요.

또한 인구구조의 변화도 눈여겨 살펴보아야 할 미래사회 변화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매우 심각한 현실이지요. 저출산과 더불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므로 이와 관련된 보건·사회복지 분야, 첨단 생명공학 분야 등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기후변화,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등의 문제는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삶의 터전을 가꾸고 살리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며, 이에 따라 녹색산업과 녹색일자리가 성장할 것입니다.
녹색일자리의 경우 에너지공학기술자, 기후변화전문가 등이 해당될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은 지금도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중이며 미래에는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인공지능, 3D 프린트, 로봇 및 바이오 기술 등은 직업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요.

지금도 많은 일이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로봇,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의 세계를 탐구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프레이와 오스본 교수의 ‘컴퓨터 자동화에 민감한 일자리에 관한 고용의 미래’와 관련된 연구에서 우리나라 직업 중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확률이 적은 직업 1위로는 화가 및 조각가, 2위는 사진작가, 3위는 작가, 4위는 지휘자·작곡가 및 연주가, 5위는 만화가로 대부분 인간의 독창성 및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변화할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보며, 나의 미래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변화시킬 여러분의 힘을 기대해봅니다.
김혜린 강릉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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