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행복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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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행복해 진답니다
  • 이숙자
  • 승인 2018.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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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샘의 학교 이야기 17
성취를 하면 뇌에서 행복한 감정 느껴
자신에게 주어진 일 성실하게 최선을

여러분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교육자인 톨스토이가 쓴 다섯 편의 동화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란 질문을 우리에게 줍니다.
그러면서 다섯 편의 동화 속에서 그는 「지금 이 순간을 귀하게 여겨라」,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겨라」, 「그리고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을 귀하게 여겨라」 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다섯 편의 동화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구두쟁이 이야기,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유한 계층 사람들의 대화에서 한결같이 행복은 가까이에서 가장 귀하게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중 바보 이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러시아의 어느 시골 마을에 부자 농부가 살았습니다. 이 농부는 평생을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서 근면하게 살아서 땅을 많이 가진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 농부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세 명의 아들이 자신처럼 성실하게 살면서 행복하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세 아들의 생각은 아버지와 같지 않았나 봅니다. 큰 아들 세묜의 직업은 군인이었고, 둘째 아들 타라스는 장사꾼이었고, 셋째 아들은 사람들이 바보라 놀리는 이반으로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바보 이반은 심성이 착하였는데 두 형은 모두 자기 욕심과 돈만 밝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 형제는 이반의 지혜로 사이 좋은 형제였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싫어하는 악마 셋이 사이좋게 지내는 이 세 형제를 시기하여 이들의 사이를 갈라놓기로 마음먹습니다.
결국 이 악마들은 세 형제들이 서로 싸우도록 부추겼고 세 악마는 형제 한 명씩을 맡아 불행에 빠뜨리는데 바보 이반을 맡고 있던 악마는 계속 실패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던 악마가 오히려 이반에게 들키게 되고, 이반은 악마에게서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약초를 얻게 됩니다.
나머지 두 악마도 이반을 괴롭히려고 하지만 번번이 이반에게 들키고, 이 악마들 역시 이반에게 신비한 힘을 알려주고 도망칩니다.
마음씨 착한 이반은 이 힘을 형들에게 가르쳐 주어 모두 부자가 되었고, 그 돈과 권력을 이용해 왕좌에까지 오르게 되지만 허영심과 쓸데없는 용기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재물과 권력에 관심이 없던 이반이었지만 악마에게 얻은 약초를 사용하여 병에 걸린 공주를 낫게 해 줍니다. 덕분에 이반은 공주와 결혼해 왕이 됩니다.
이반은 왕이 되어서도 농사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왕인데도 왕복을 벗어 던지고 평민의 옷을 입고 일하는 바보 이반에게 사람들이 묻는 말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내가 뭘 해야 할까요? 그리고 왕도 먹어야 하니까. 당연히 일을 해야지요.”
여러분들에게 큰 꿈을 꾸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귀하게 여기며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미래의 참다운 삶이 선물처럼 여러분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여러분 스스로를 가꾸는 일입니다.
공부하는 일, 책 읽는 일, 남을 위해 도움을 주는 일, 이런 일들이 바로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반은 왕이 되겠다는 목표를 두고 그 많은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진실하게, 성심껏, 정성을 다해서 살아온 한 결과 남들에게 칭송받는 왕이 된 것이지요.
여러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불행해지지는 않습니다. 무엇인가 열심히 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서 성취를 하면 우리의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오늘도 세로토닌을 많이 만드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숙자 춘천 봄내초 교장·동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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