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앞면 약 30%, 뒷면 3% 정도 면적이 바다
상태바
달의 앞면 약 30%, 뒷면 3% 정도 면적이 바다
  • 이한민 교사
  • 승인 2017.10.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 표면 지형 어두운 부분 바다… 물이 아니라 현무암질의 용암지대
여러분들이 공부하고 있는 교과서에서는 지구와 달의 비슷한 점으로 달에도 산과 같은 지형이 있고 바다와 같이 깊고 넓은 곳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로 인하여, 학생들은 달의 산과 바다의 모습이 지구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달을 관찰할 때 이들 지형의 특징적인 모습을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따라서 달 지형의 특징적인 모습과 달 관찰 활동 시 대상에 따른 관찰 관점을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답니다. 선생님과 함께 달 표면의 지형에 대해 알아볼까요?
△바다(Mare)
달 표면에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는 모양처럼 어둡게 보이는 지역을 ‘바다’라고 합니다. 17세기 초, 관측자들은 이 지역이 물로 가득 차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바다’라고 이름을 붙였죠. 그러나 이 지역은 물이 아니라 현무암질의 용암대지로 되어 있어 어둡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바다 지역은 대체로 매끈한 평원처럼 보이는데, 그 형태는 대체로 커다란 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산맥들이 둥그렇게 감싸듯이 발달해 있죠. 이런 이유로 바다는 과거에 커다란 운석구덩이였으나 지각의 갈라진 틈사이로 용암이 흘러나와 바닥을 매끈하게 메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달의 앞면에는 바다가 약 30%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뒷면에서는 그 면적이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대륙(고지대)
달 표면에서 바다를 제외한 지역으로 바다보다 밝은 색조를 띠고 있는 고지대를 ‘대륙’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크레이터들이 밀집되어 있어요. 대륙에 분포된 암석들은 칼슘(Ca)과 알루미늄(Al)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밝게 보입니다.
△산맥
달의 산맥들은 지구의 산맥들보다 웅장하게 보입니다. 비의 바다 가장자리에 있는 산맥들은 비의 바다를 형성시킨 크레이터 테두리의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운석이 충돌한 후 용암이 흘러들 때 이 부분은 잠기지 않고 남아 산맥으로 된 것이죠. 이외에도 달의 내부 압력으로 표면이 융기되거나 겹쳐져서 산맥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달의 산맥에는 지구에 있는 산맥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들이 많은데 아페닌 산맥, 알프스 산맥, 코카서스 산맥 등이 있습니다.
△계곡
지구에서와 같이 달에도 계곡이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너비가 30km에서 500km에 이르는 거대한 것까지 다양한 계곡들이 달 표면에 분포하죠.
이러한 계곡은 운석이 달에 비스듬히 충돌하여 표면을 깎아냄으로써 만들어지기도 하고 충돌에서 튕겨져 나온 바윗덩어리들이 표면을 긁고 지나감으로써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달의 계곡에는 알프스 계곡과 레이타 계곡 등이 있다.
△절벽
절벽은 편평하고 매끈한 바다지역에 끊어지듯 기다랗게 형성되는데 불안정한 상태에서 얼음이 꺼지듯이 한쪽 지면이 내려앉음으로써 생성된 단층지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절벽은 깎아지른 듯한 모습이 아니고 매우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죠. 달의 절벽에는 구름의 바다에 있는 직선 절벽(Rupus Recta)이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게임 대신 다양한 달의 지형에 관한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지도서에 나오지 않는 과학이야기, 교육부)
이한민 고성 광산초교 교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